

그러나 한지완은 "의사가 딸을 둔 아빠 입장으로선 말리고 싶다고. 공여는 해도 아이 낳은 후에 하라고 하셨어. 지호 씨 인생에 한별이 하나로 만족해? 강지호 씨 아이를 낳고 싶어. 얼마나 예쁠까? 자기 닮아서 얼마나 총명할까. 난 아들을 갖고 싶어. 한별이가 딸이잖아"라고 말했다.
오창석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엄마를 상대로 가짜 쇼를 꾸며. 이렇게 무서운 아이였어? 너 어디까지 할 수 있어?"라고 다그쳤다.
한지완은 "엄마도, 자기도 사랑해. 당신 닮은 우리 아이 갖고 싶어. 다 가지려면 이 방법 밖에 없어. 아이 낳을 때까지 다행이고 나 아이 낳은 후에 조직검사 받고 신장 맞으면 공여할거야. 딸의 행복을 위해 엄마가 2년 혈액투석 버티셔야지. 엄만데 그 정도도 못 해? 나도 힘들어. 내가 제일 사랑하는 엄마랑 당신, 그리고 미래의 아이 모두를 위해 내가 얼마나 어려운 선택을 하고 있는지 알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창석은 "널 사랑한다. 하지만 믿기 어렵다. 믿어지지 않는다"고 혼잣말을 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