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인재개발원(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형 특화프로그램인 ‘스마트 팩토리 전문인력양성 과정’의 하나로 청년들에게 지역 내 스마트기계, 첨단항공 기업에 취업하기 위한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기업탐방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기업탐방은 11월 10일 항공기 동체 제작 및 조립 전문업체인 (주)아스트(사천시 소재), 11월 17일 항공·우주 및 복합제 구조설계 해석 전문업체인 (주)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진주시 소재)에서 진행됐다. 기업탐방에는 각 40여 명의 청년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기업 현장을 방문해 채용설명회를 겸한 기업소개를 듣고 현장을 둘러봤다.
경상국립대 인재개발원은 기업탐방 후 참가 청년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만족도가 4.45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참여자 가운데 84.6%가 기업 탐방 후 해당기업에 입사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인식도 84.6%가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초 진로취업의식조사 결과(취업 희망 분야로 공기업(26.2%), 중견·중소기업(22.2%), 공무원(19.1%), 대기업(15.5%) 순으로 응답)와 완전히 다른 수치다.
경상국립대 인재개발원(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2023년에도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더 많은 기업을 찾아가길 원한다. 기업탐방을 원하는 기업이 있다면 경상국립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로 문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척기술봉사단, 3년 만의 봉사활동에 ‘구슬땀’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시설과 직원으로 구성된 ‘개척기술봉사단’(단장 배정익 시설과장)은 11월 1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주시 금산면 누리봄 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2022년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상국립대 개척기술봉사단은 2006년 사무국 시설과 직원들이 참여하여 발족한 전문기술봉사단으로서 건축·토목·기계·전기·통신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봉사단은 지역사회 소외계층, 농어촌 오지마을,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해마다 상·하반기 두 차례 봉사활동을 해오다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
경상국립대 개척기술봉사단은 이날 △벽면 도장(복지원 벽면·창고 지붕 도장) △전기시설 보수(주방 내부 전기시설 점검 및 낡은 시설 수리) △기타 활동(하수시설 정비, 나무 전지 작업, 장독 청소, 수도관 보수) 등으로 나눠 참가한 37명 단원이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단원들은 “주변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국립대 직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하루 동안 함께 땀 흘리며 노력한 만큼 보람도 크고, 우리 사회가 밝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정익 개척기술봉사단장은 “시설과 기술직 직원들의 기술봉사로 누리봄 장애인주간보호센터의 시설과 환경이 다소 개선됐다. 우리 대학교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설과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며 “개척기술봉사단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와 같은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사)한국장애인부모회 진주시지부에서 운영하는 누리봄 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보호자가 일하는 낮시간에 장애인을 돌봐주는 곳으로 장애인 부모에게는 가장 필요한 시설이다. 누리봄 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회원과 후원자들이 직접 고치고 청소해 만든 곳으로 재능기부자들의 도움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타버스를 이용한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산학협력단 기술비즈니스센터(센터장 강필순)는 유망기술 발굴과 기술사업화,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해 ‘메타버스를 이용한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를 11월 22일부터 11월 24일까지 개최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주관기관인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술비즈니스센터와 협력기관인 아이티엘, 경남테크노파크, 서울테크노파크, 부산테크노파크, 울산테크노파크 그리고 수행기관인 한국기술마켓이 협력하여 경상국립대 보유 우수기술을 산업체에 공개함으로써 기업의 기술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산학협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학이 보유한 기술의 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화 가능한 기술을 메타버스 공간에 전시한다. 출품하는 분야는 △바이오 △스마트팜 △로봇 모빌리티 △신소재 기술 등 다양하다.
이번 출품하는 기술은 한국기술마켓에서 기술 소개 동영상을 제작했으며, 기술을 쉽게 이해하도록 인포그래픽 형태로 제공한다. 출품한 기술은 다양한 유형(실시, 노하우 등)의 기술거래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으며, 설명회 기간에는 해당 플랫폼을 이용해 24시간 동안 자유롭게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사전 기술이전 상담 신청을 하면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공간에서 발명자와 원하는 시간에 1:1 기술 상담도 가능하다.
#박기훈 교수, 2023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선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생명화학과 박기훈 교수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2023년 정회원(농수산학부 농화학분야)에 선출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11월 17일 ‘2022년도 제2회 정기총회’에서 2023년도 정회원 28명을 선출했다. 한림원은 2023년 1월 13일 ‘2023년도 신입 정회원 입회식’을 한림원회관 및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신입 회원의 연구와 업적을 소개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 박기훈 교수는 식물체에서 고부가 기능성식품소재 발굴, 활성대사체 동정 및 생물학적 용도 개발 연구를 수행해 왔다. 비 유전자변형식품(Non-GMO) 방법으로 활성대사체의 함량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대사체농업(Metabolite Farming) 기술을 최초로 제안하고, 기능성식품소재 분야에서 관련 기술 보급을 선도하고 있다. 아울러 식물체에서 효소저해제 기반 활성대사체를 발굴하고 저해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관련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기술을 확보했다.
박기훈 교수는 콩잎에 대사체농업 기술을 적용해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고함유된 파바톤 콩잎 개발에 성공했다. 이 연구는 차세대바이오그린사업 및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으며 장기과제로 수행해 2017년 국가연구개발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고, 2017년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 대상에 선정되어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제7회 대상한림식품과학상을 받았다.
대사체농업 기술로 개발한 파바톤 콩잎은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국내외 8종의 특허를 등록해 원천 생물소재로 입증되어 기술이전 후 실용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사업화 사업의 지원(28억 원/3년)으로 식물공장에서 파바톤 콩잎을 포함한 고부가 기능성식품 소재 생산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박기훈 교수는 농촌진흥청 전문위원 및 겸임연구위원, 경남농업기술원 전문위원, 한국연구재단 및 농림기술평가원 기획위원 등을 역임했다. 활성대사체 연구를 통해 200여 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고 효소저해제 개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응용생명과학회 회장 등 다수의 학회 활동으로 우리나라 천연물화학 분야 활성화에 기여했다. 경상국립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 및 대학원장으로 대학경영에 참여하고 대학교육 혁신에 이바지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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