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첫 조직개편…“‘공항경제권, 낭만문화도시로 대전환’ 힘 싣는다”
- 조직혁신, 주민서비스 개선 위한 행정기구 개편안 발표
- 1국 7과 신설…개편안 시의회 심의‧의결 후 내년 1월 1일자 시행
[일요신문] "모든 시대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조직 또한 변화된 환경에 맞춰 끊임없이 혁신돼야 한다."
경북 구미시(시장 김장호)가 민선8기 공약사업 실현을 뒷받침할 첫 조직개편안을 내놓았다.
이번 개편(안)은 '낭만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항경제권도시'와 '경북 인구를 선도하는 젊은 도시'를 양대 축으로 민선8기 핵심 공약 실현을 목표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새로운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혁신 정책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조직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
이번 개편(안)은 1국 7과 증설을 주요 내용으로 △통합신공항 시대 대비 정책기획 전담 국(한시기구) 신설 △기업지원 및 투자유치 시스템 강화 △미래신산업 육성 및 산단경쟁력 견인 기능 개편 △낭만도시 정책개발 및 인프라조성 기능 확대 △예산 3조시대 대비 재정관리 기능 강화 △도내 최초 인구 및 청년 정책 전담부서 신설 △공공시설 조성 컨트롤타워 신설 △아동 보육·돌봄 등 지원체계 강화 △감염병 위기 대응 체계 강화 등 급증한 행정수요를 전략적으로 반영했다.
시에 따르면 통합신공항 배후도시로 한시기구 미래도시기획실을 신설, 직제상 가장 선순위 국으로 배치해 도시정책의 전체 밑그림을 설계해나간다. 특히 예산재정과를 신설해 예산 3조 시대에 맞춰 국도비 확보 등 재정관리 기능을 강화한다. 도내 최초로 인구청년과도 신설해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도 강화한다.
또한, 경제지원국을 경제산업국으로 명칭을 변경해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에 힘을 싣는다. 기업지원과는 기업투자과로 변경해 투자유치 30조 달성을 위해 유치활동 기능을 확대하고, 신산업정책과에 메타버스정책팀, 산단혁신과에 방위항공산업팀 신설 등 미래신산업 육성과 산단 혁신 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다.
관광진흥과가 낭만축제과, 관광인프라과로 기능이 분리‧확대된다. 이는 산업도시에서 낭만문화도시로의 대전환이 추진돼야 한다는 김 시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가·관광 기능 강화에 초점을 두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공공청사, 복지‧문화시설 등 공공용 건축물을 공공시설 전문부서에서 신축해 전문성을 높이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적기에 공급하는 등 신뢰받는 책임행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공공시설과를 신설한다.
아동보육과를 아동친화과, 가족보육과로 개편해 복지수요에 촘촘하게 대응하며 특화된 친화도시 전략을 펼친다.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해 코로나19 재유행과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도 빅데이터팀, 고향사랑기부팀, 보훈선양팀, 주차시설팀, 농업6차산업팀을 신설해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기능과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었다.
당초 김 시장이 예고한대로 청사 사용에도 변화가 올 전망이다.
이와 관련 도농복합도시로서 균형발전 일환으로 선산지역에 100여명 정도되는 1개 국단위 규모의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본청 부서가 대거 이전하게 되면 선산청사로서의 새로운 역할과 함께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개편으로 구미가 대전환의 기점을 맞아 혁신경제·낭만문화를 기반으로 새희망 구미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 등에 대한 입법예고를 마쳤으며, 이달 25일 열리는 제263회 구미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후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치면 내년 1월 1일자로 조직개편안이 확정·시행되게 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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