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6월 평양에서 열린 북중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2/1126/1669430122137308.jpg)
이어 시 주석은 “지금 세계의 변화, 시대의 변화, 역사의 변화는 전례 없는 방식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새로운 형세 하에서 김정은 총비서 동지와 함께 북·중 관계를 훌륭히 발전시켜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을 촉진하기 위해 적극적인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중간 패권 경쟁 심화,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사회의 신냉전 기류가 짙어지는 상황에서 전통적 우방인 북한과의 관계를 강화할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이 보낸 축전을 언급하며 “이것은 총비서 동지와 조선당중앙이 나 자신과 중국당과 인민에 대한 친선의 정을 안고 북·중 관계의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0월 23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시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되자마자 축전을 보내 북·중 관계 강화를 다짐한 바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