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과 강소특구발전협의회(회장 최치호, 이하 협의회)는 24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소재 마리안느 호텔에서 ‘강소특구 중심의 지역산업 육성과 사업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국에 위치한 강소특구 입주기업의 IP(지식재산)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양 기관이 뜻을 모아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협의회는 △우수특허기술 보유기업 추천 △기술가치평가료 등을 지원하고, 기보는 △IP평가보증 우대지원 △보증료 감면(0.3~0.5%p)을 적용하는 등 강소특구 입주기업의 기술사업화 성과 제고와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올해 출범 3주년을 맞는 협의회는 디지털 헬스케어(홍릉), 차세대 자동차 부품(청주),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군산), 항공우주 부품소재(진주), 바이오의약 신소재(춘천) 등 지역특화분야의 기술혁신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전국 14곳에 위치를 두고 있는 과기부 지정 혁신 클러스터다.
기보는 축적된 기술평가 역량과 AI 기반의 기술평가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역거점에 기술혁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 맞춤형 기술평가와 기술금융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지방 소재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기보는 2006년 국내 최초로 IP보증을 도입 후 올해 10월까지 누적 3조 6천억원을 지원했으며, 2019년 인공지능 기반의 특허자동평가시스템인 KPAS를 IP보증에 전면 활용해 신속·저비용의 IP금융을 확대했다. 이번 협약사업에도 전문가 가치평가와 KPAS를 병행해 첨단기술의 사업화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협의회의 지역특화분야 육성 시스템과 기보의 기술평가·기술금융지원 시스템이 서로 연계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협의회와의 업무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일간의 릴레이 워크숍’ 통해 기술평가시스템 글로벌 전파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기술평가시스템의 글로벌 전파를 확대하기 위해 ‘3일간의 릴레이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국제기구 및 해외 보증기관과의 기술평가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보증기금의 진보된 중소기업 기술평가시스템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28일)에는 유럽투자은행(이하 ‘EIB’)과 △개도국 공적개발원조(ODA) 공동 프로그램 제안 △국제 표준 기술평가시스템 논의 △ESG 평가모형의 공동개발 추진 등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한다.
기보는 2011년 EU집행위(EC)와 함께 기술평가시스템에 대한 공동 연구를 시작해, 2017년에는 기술평가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후금융협력을 위한 ‘기보-EIB MOU’를 체결했다. 2019년 EU 과학기술정책 프로그램인 ‘Horizon 2020’의 일환으로 유럽형 기술평가시스템 개발 프로젝트(InnoRate)를 시작하여, 작년 12월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하고 유럽전수를 마무리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기보는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대응 및 지속가능성장을 지원하는 EIB와 협업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국내 그린테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함으로써 개발도상국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29일에는 ‘데이터 기반의 기술혁신 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기술평가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중소벤처기업부·공공기관·대학·연구소 등 국내기관 △국제금융기구(EIB·세계은행 WB) △글로벌신용평가사 S&P글로벌 △해외보증기관(아르헨티나 상호보증조합 Garantizar S.G.R.·페루 신용보증공사 FOGAPI) 등 국내외 기관 관계자 약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 1부에는 기술혁신역량지수(이하 Tech-Index)를 소개하고 지수공표식을 진행하여 Tech-Index 사업 시행을 공식화하고, 2부에는 ‘중소기업의 R&D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 및 패널 토론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기술평가의 중요성’에 대한 해외인사 대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Tech-Index는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역량을 미래성장성 관점에서 진단할 수 있도록 기보가 새롭게 개발한 지수로, 기업의 4대 기술혁신역량(인프라, 투입, 활동, 성과) 측면에서 평가 진행 후 기술혁신 기반 성장성을 고려해 최종 복합지수를 산출한다.
기보는 기술단위의 기술·시장·사업성 등을 평가하는 기술평가시스템(KTRS)과 더불어 기업단위의 기술혁신역량을 평가하는 Tech-Index를 모두 구축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생태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0일에는 IDB 및 페루, 아르헨티나의 보증기관과 기술평가 제도 및 시스템 전수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한다. 워크숍에서는 △기보-IDB-페루 간 기술지원협력사업 추진 실무협의 △기보-아르헨티나 간 기술평가시스템의 중남미 확산을 위한 협의체 설립 및 현지 평가모형 개발 전략 논의 등 보증기관 운영 전반에 관한 노하우 전수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기술평가세미나는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을 활용한 국제협력사업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되고, 국내외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열린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며 “기보는 Tech-Index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 발전과 글로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농산업분야 개방형 기술혁신 지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과 28일 농진원 본원에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거래 활성화 및 개방형 기술혁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보와 농진원이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술이전 플랫폼을 연계하고, 농산업분야 기술거래 활성화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활용한 전자계약 시스템 공유 △기술이전 플랫폼 간 연계 및 정보교류 강화 △기술이전기업에 기술금융 지원 연계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개방형 기술혁신을 지원한다. 특히 기보는 농식품 우수기술의 온라인 기술이전계약을 지원하고 IP인수보증 연계를 통해 농산업 중소벤처기업의 개방형 기술혁신을 촉진할 계획이다.
한편, 기보는 올해 12월 차세대 기술거래플랫폼인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오픈할 예정이다. ‘스마트 테크브릿지’는 산재된 기술거래·사업화 정보를 연계하여 AI엔진을 통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서비스가 핵심이다. 온라인 전자계약시스템을 구현해 편리하고 안전한 기술거래 환경을 제공하고, 민간 협력 서비스를 통해 민간 비즈니스 창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농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사업화와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차별화된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이전·사업화 시장을 선도하고,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대해 중소벤처기업의 개방형 기술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은행과 함께 첨단·전략산업 육성에 앞장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중소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 이하 ‘기업은행’)과 국정과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협력하여 복합위기등 대내외적 환경변화를 극복하고 정부 국정과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첨단·전략산업 영위 기술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가 주요 내용이다.
지원 대상기업은 정부 국정과제와 연관된 △주력산업 고도화 △전략산업 초격차 유지 △첨단 신산업 육성 △산업 경쟁력 강화 △창업생태계 조성 △성장사다리 구축 △지속가능성장(ESG) △지역균형발전 분야의 기술중소기업이다.
협약을 통해 기보는 기업은행의 특별출연금 50억원과 보증료지원금 10억원을 재원으로 총 2,0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기보는 △보증비율 상향(85%→90% 이상) △보증료 감면(0.2%p↓, 3년간)의 혜택을 제공하고, 기업은행은 △보증료지원(0.2%p, 5년간)을 제공해 기술중소기업의 금융비용 경감을 통한 혁신성장과 국정과제의 성공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현재의 복합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초격차 산업의 경쟁력 유지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기보는 이번 기업은행과의 협약을 계기로 기술혁신 첨단·전략산업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을 확대해 정부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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