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 전 분기 대비 111% 증가…환율 증가로 직구는 감소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거주자의 신용·체크·직불카드 해외 사용 금액은 약 38억 1000만 달러로 2분기에 비해 4.1%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는 32.6%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세계 각국의 코로나 관련 입국 제한 조치 완화 등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 수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분기 94만 4000명에서 3분기 199만 6000명으로 111.5%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다만 원/달러 환율 상당폭 상승에 따른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 구매액 감소 등의 영향으로 출국자 수 증가에 비해 카드 해외 사용 금액의 증가 폭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2022년 2/4분기 대비 +4.0%) 및 체크카드(+4.7%)의 사용 금액이 증가한 반면, 직불카드(-4.4%)의 사용 금액은 감소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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