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는 한해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내년도 포항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회기인 만큼 올 한해 이뤄낸 성과들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2023년도 예산안에 대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안전한 지역사회 건설 등 장기적 안목에서 포항의 미래를 설계하고 시민복리 증진을 위해 적재적소에 편성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본회의에 앞서 김은주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노인요양시설 정애원 폐업사태와 관련해 정애원과 노조 양측 모두 폐업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철회해 줄 것을 당부하고 폐업을 막을 수 있는 포항시의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했다.
이어 이재진 의원은 포항시설관리공단, 포항테크노파크 등 포항시 산하 지방공기업과 지방출연기관의 기관장 인사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의회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본회의에서는 정경원 행정안전국장의 2023년도 예산안 및 2022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고, 이를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를 김상일·김영헌·김은주·김철수·김하영·박칠용·백강훈·양윤제·전주형·정원석·최해곤 의원으로 구성했다.
예결위 위원장에는 백강훈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전주형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위원회는 이날부터 2023년도 예산안 및 2022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본회의 의결 시까지 활동하게 된다.
이번에 제출된 2023년도 예산은 총 2조 6000억원(일반회계 2조 2450억원, 특별회계 3550억원)으로 올해 당초예산 대비 658억원(2.60%) 증가한 수준이다.
백강훈 예결위원장은 “3년간 지속된 코로나19와 태풍 힌남노 피해 등으로 지역경제가 힘든 상황 속에서 내년도 예산을 심사하는 예결특위의 역할과 책임이 그 어느때보다 막중하다”며 “지역현안을 면밀히 파악하여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해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안전 등 지역과 시민을 위한 정책에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다음달 1일부터 상임위원회별 예산안 예비심사, 8일과 9일에는 시정질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13~19일까지 예결위 활동, 20일 2022년도 제4회 추경예산안 및 2023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의결, 22일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하고 올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한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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