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양대 노조와 17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 이어가
[일요신문] 대구지하철노조 파업이 4시간 30여분 앞두고 극적으로 철회됐다.
대구교통공사(사장 김기혁)는 그동안 진통을 겪었던 대구지하철노조(위원장 윤기륜)와 2022년 임금협상을 30일 경북지방노동위원에서 열린 사후조정회의 끝에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28일 한국노총 산하 대구도시철도노조(위원장 신기수)와 임금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민주노총 산하 지하철노조와도 합의를 이끌어 내, 양대 노조와 17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을 이어가게 됐다.
그동안 공사와 지하철노조 양측은 지난 10월 24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30일간 조정 기간을 거치고, 4차례의 특별조정회의도 거쳤고, 이날 긴급 사후조정회의를 열어 극적으로 합의하고 항구적 노사평화 실현을 위한 노사특별합의서에 서명했다.
특히 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이 됐던 4조 2교대 근무제도 도입과 관련해서는 노사양측이 노사공동협의체를 통해 심도 있게 협의해, 문제점이 없다면 내년 7월 중 시범 실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외도 노사는 노사공동협의체를 월 1회 정례적으로 열고, 기관사 및 운행관리원 처우개선, 휴일수 조정 등 다양한 근무형태 변경(안)에 대해 중점 논의하기로 했다.
김기혁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노사가 같이 고민하고 힘을 모아 극복하고자 하는 노사간 의지가 절실히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사 양측이 힘을 모아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공대중교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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