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기장군수는 12월 1일 ‘제271회 기장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민선8기 첫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정종복 군수는 이날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군정 주요 방향으로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든든한 복지체계 구축 △세계적 관광문화도시 조성 △교통 인프라 확충 및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안전한 기장 실현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정종복 군수는 이에 데헤 “민선8기 첫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새 시대의 주춧돌을 놓는다는 마음으로 한정된 재원 안에서 최대의 효율을 내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기장군이 밝힌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16.71%가 증가한 8,194억 원으로, 일반회계 7,489억원과 특별회계 705억원이다. 자체수입은 1,990억 원으로 올해보다 증가했고,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등 의존재원은 5,499억 원으로 재정자립도는 26.6% 수준이다.
일반회계 분야별로는 △일반공공행정 및 공공질서·안전 분야 645억원 △교육, 문화·관광, 환경·사회복지, 보건 등 4,109억원 △농림·해양수산·도로건설 등 1,373억원 △예비비 및 기타 분야 1,362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민선 8기 군정은 지속가능할 발전을 추구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의 근간은 소통과 협력에 있다”면서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의회와 투명하게 소통하면서 지속가능한 기장 발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종복 군수, NC메디(주)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반대 입장문 전달
정종복 기장군수는 정관신도시 내 NC메디(주)의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신규 설치를 결사 반대하며, 1일 홍동곤 낙동강유역환경청장과 면담하고 입장문을 직접 전달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홍동곤 낙동강유역환경청장과의 면담에서 “8만여 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기장군의 대표적인 주거 밀집지역인 정관신도시에 기존 운영 중인 NC메디(주)의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용량의 5배나 증설되는 신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신설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NC메디(주)의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신규 설치 사업계획서를 반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 운영 중인 NC메디(주)가 지난 3월 악취배출시설의 신고대상으로 재지정됨에 따라 정관신도시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낙동강유역환경청은 NC메디(주)가 악취방지계획서에 따라 악취방지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는지 상시적으로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앞서 지난 7월 NC메디(주)는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정관읍 예림리 일원에 기존 정관읍 용수리 일원에서 운영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용량의 5배나 증가되는 신규 소각시설을 운영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기장군은 관련 법령 검토의견서와 주민의견서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전달하며 NC메디(주)의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신규 설치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와 함께 정종복 기장군수는 지난 8월 NC메디(주)의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신규 설치를 반대하며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간판개선사업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한 ‘정관덕산길 간판개선사업’을 11월 말 완료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억 8천만원(국비 1억8백만원, 군비 7천2백만원)으로 기장군 정관읍 정관덕산길 24~44일대 320m 구간, 32개 업소의 불법·노후 간판을 특색 있는 간판으로 교체 설치하여 도시미관을 크게 개선했다.
해당 지역은 정관신도시 개발지구에서 제외된 구도심지역으로 상대적으로 노후되고 무질서한 간판들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기장군은 올해 1월 당해 사업구간을 ‘옥외광고물 등 정비 시범구역’으로 지정 고시하고, 주민·업주를 중심으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4월 본격적인 사업 착공 이후 총 7회의 디자인 컨설팅 자문을 거쳐 거리와 업소 특성에 맞는 간판을 디자인해 설치를 진행했으며, 11월 25일 32개 업소별 벽면간판 36개, 소형돌출간판 30개를 설치 완료했다. 특히 지나치게 크고 많은 정보를 담은 창문형 광고물을 주변과 조화되는 다양한 스타일로 교체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기장군 관계자는 “주민들과 업주의 적극적 협조로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간판개선사업으로 쾌적한 주민생활 공간을 조성하고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장읍 주민자치위원회, 주민자치 프로그램 작품 전시회
기장군 기장읍 행정복지센터(읍장 김제열)는 기장읍 주민자치위원회가 11월 30일 기장읍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2022년 기장읍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장읍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수채화 △시화 △캘리그래피 △보태니컬 아트 등 분야별 작품 80여점을 전시하면서,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했다.
기장읍 주민자치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중단돼 있다가, 올해 하반기 7월에 이르러서 운영을 재개했다. 그간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삶의 질을 제고하고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주민들의 문화·복리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요가, 한자, 수채화, 서예 등 11개 강좌가 있으며, 분기별로 160여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높은 수준의 강사를 채용하고 수강생 수요중심의 교육을 하고 있어 수강생들의 만족도와 열의가 매우 높다.
주민자치 프로그램 참여자는 “가까운 거리에서 양질의 수업을 받으면서, 이웃 주민들과 즐겁게 교류하는 시간이 됐다”면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기장읍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강사님들과 열심히 갈고 닦은 주민들의 다양한 재능을 보여준 뜻 깊은 자리였다”며 “주민자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읍은 매년 분기별로 250여명의 수강생을 모집해 운영할 예정이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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