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평생교육원(원장 추갑철 환경산림과학부 교수)는 12월 6일 오전 11시 가좌캠퍼스 남명학관 남명홀에서 제25기 경남여성지도자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추갑철 평생교육원장, 경상남도 김현미 여성정책과장, 제25기 여성지도자 교육과정 수료생 35명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여성지도자과정은 지방자치시대 여성의 정치·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경남도정 발전에 기여하며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여성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됐다. 경상국립대는 1998년 경상남도와 경남여성지도자과정 위·수탁 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첫해인 1998년 제1기 26명으로 시작해 지난해 제24기까지 수료생 902명을 배출했다.
교육생들은 지난 9개월 동안 스피치·회의진행·이미지메이킹·정치참여 등 전문 교육 55시간, 경남도정·생활상식·자기계발 등 특화교육 22시간, 현장체험학습·사회봉사·워크숍 등 자율교육 33시간 등 모두 110시간의 교육을 이수했다.
추갑철 평생교육원장은 “여성지도자로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선한 영향력을 많은 곳으로 전파해주시기 바란다”며 “새롭게 경상국립대 동문회 일원이 되는 수료생 여러분의 큰 활약을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경남 진주·충남 서천 문화예술교류 ‘2022 홍연(紅緣)’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민속무용학과 남선희 외래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는 ‘푸른버들예악원’이 충남 서천의 ‘서천군립무용단’과 함께 12월 10일 오후 5시 진주 현장아트홀에서 경남 진주·충남 서천 문화예술교류 ‘2022 홍연(紅緣)’을 개최한다. ‘2022 홍연’에는 푸른버들예악원과 서천군립무용단이 공동 창작한 ‘붉은 향기와 인연의 춤 (홍연)’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푸른버들예악원 남선희 대표와 서천군립무용단 백유영 상임 예술감독의 안무와 구성을 바탕으로 서천군립무용단 손동주 악장이 작곡한 음악이 더해져 두 단체 예술인들의 문화예술교류의 결실을 보여준다.
푸른버들예악원은 홍연지무, 남선희 대표가 김수악류 진주살풀이춤을 공연하며 서천군립무용단은 서천공작부채춤 ‘바람의 멋’, 진도북춤을 공연한다. 두 단체의 무용수들이 함께 진주교방굿거리춤을 준비해 아름다운 화합으로 마무리한다. 특별출연으로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11-1호 진주삼천포농악 김한준 이수자가 영남설장구놀음을 선보여 진주와 서천 각 지역의 색이 짙은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푸른버들예악원 남선희 대표는 “작년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올해도 서천군립무용단 분들을 진주로 모시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예술로 연결된 심리적 거리가 그 무엇보다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주는 힘을 가졌다는 것을 확인한 작업으로 두 단체의 모든 예술인에게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서천군립무용단 백유영 상임 예술감독은 “두 지역 예술가들의 몸짓과 음악이 지역을 넘어 예술로 하나 되는 소중한 시간이길 원하는 마음”이라며 “앞으로 서천과 진주의 교류 공연이 정례화돼 특색 있는 문화예술 공연으로서 향유하고 공감하는 지역교류의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공연은 경상남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 가야유비의 후원으로 전석 무료공연으로 진행된다.
#‘기후위기, 함께 행동하는 2022 환경음악회’ 성황리에 종료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지속가능발전센터는 12월 1일 저녁 칠암캠퍼스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기후위기, 함께 행동하는 2022 환경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진주환경운동연합이 공동주관하고, 환경시설관리(주), 진주상공회의소,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참진주관광, 열린음향이 후원했다. 음악회에는 진주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환경음악회에서는 빛솔 퓨전국악단, 보컬팀 씽아, 김효진, 진주관악단, 권정애, 더 펄스콰이어 등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음악가가 소개될 때마다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고, 음악이 진행될 때 흔히 ‘떼창’이라고 부르는, 노래 따라 부르기가 연출됐다.
음악회 진행 도중 사회자가 △기후위기 막을 골든타임 ‘단 30개월’ △그럼 어떻게 해야 기후위기 막을 수 있을까? △내가 할 일은 무엇인가요? 등의 내용을 관객과 얘기하며 기후위기에 따른 지역민의 기후행동을 SDG 13. 기후행동과 연결해 음악회의 취지를 살렸다. 특히 이번 환경음악회는 지역 상생과 탄소중립을 위한 대학과 지역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관한 공동의 실천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음악회 사전행사로 11월 6일 열린 남강 그리기 대회 시상식이 마련됐다. ‘제6회 남강 그리기 대회’는 미래세대에게 환경에 대한 관심과 지역의 상징인 남강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경상국립대 지속가능발전센터와 진주환경운동연합이 공동주관하고 낙농강수계관리위원회 및 경상남도교육청이 후원해 열렸다.
주제는 ‘남강의 동·식물, 남강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남강과 관련된 나의 경험’이며, 진주시 관내 유치·초등부 110여 명이 참가했다. 유치부 수상자는 최우수상(경상국립대총장상)은 신진초병설유치원 김예슬, 우수상(경남교육감상)은 연꽃미술학원 김서윤, 장려상(진주교육장상)은 성심유치원 김채민 어린이가 수상했으며, 초등부 수상자는 최우수상(경상국립대총장상)은 도동초 2학년 최정민, 우수상(경남교육감상)은 주약초 6학년 김명서, 장려상(진주교육장상)은 망경초 김우성 어린이가 수상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지속가능발전센터 관계자는 “기후위기, 함께 행동하는 2022 환경음악회는 경상국립대가 지향하는 지역협력과 기후행동의 방향성을 잘 보여주는 행사로서 기후위기를 문화적 측면에서 풀어보려는 시도였다”고 말했다.
남강 그리기 대회와 관련해 “지속가능발전센터와 지역 비정부기구(NGO) 간의 협업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지속가능발전과 관련한 시민의 인식을 개선하고 청소년기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 고취, 지속가능한 환경사랑 실천의 동기부여로 간접 체험을 통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지속가능발전센터는 2022년 12월 22일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베트남 롱안성-STS그룹-사이공텔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12월 6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롱안성-STS그룹-사이공텔과 ‘베트남 롱안성 내 다기능 스마트 복합단지 개발’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윤철호 경상국립대학교병원장, 베트남 롱안(Long An)성 응우옌 반 웃(Nguyen Van Ut) 성장, STS그룹 김현석 회장, 사이공텔그룹 응우옌 깜 프엉(Nguyen Cam Phuong)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협약식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국가주석이 입회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의 방한(12월 4-6일)과 연계해 추진한 것으로, 양 국가의 경제 개발 부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다. 협약 당사자들은 이 협약을 통해 베트남 롱안성 내에 다기능 스마트 복합단지와 대학 캠퍼스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롱안성 벤륵현에 다기능 스마트 복합단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STS그룹의 투자 환경 및 여건 연구, 대학 캠퍼스 건설을 위한 노력, 롱안성의 토지이용계획, 기획, 투자 혜택 및 환경, 투자 유치에 필요한 각종 법률적·행정적 지원 등을 협약내용에 담았다.
베트남 롱안성은 동나이성과 함께 경남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지역이다. 경상국립대는 ‘경상국립대 베트남 캠퍼스’를 향후 우리나라 기업들의 산학협력 구심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경상국립대는 베트남 캠퍼스를 메콩델타의 중심대학인 껀터대학, 인도네시아 최고 농과대학인 보고르농대와 함께 동남아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껀터대학은 경상국립대와 2002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경상국립대 동문이 교수, 부총장 등으로 재직하고 있다.
롱안성은 베트남 메콩강 삼각주 지역에 위치한 지방자치 행정구역인 성으로,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인 호찌민시와 5대 광역시 가운데 하나인 껀터시 사이에 있다. 떤안(Tan An)을 성도로 두고 있는 롱안성은 13개 현에 인구는 170만여 명이다.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와 롱안성, 그리고 현지 개발에 참여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인 STS그룹과 베트남 기업인 사이공텔 간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상국립대의 우수한 고등교육 콘텐츠와 베트남의 물리적 캠퍼스 공간이 결합된 새로운 유형의 교육모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순기 총장은 “롱안성 정부는 이 지역에 교육·의료·산업이 복합된 자족도시를 조성해, 수준 높은 일자리와 정주공간을 제공할 명품 신도시를 구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만큼 경상국립대는 교육과 산학협력 부문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경상국립대는 그동안 구축해 온 국제교육협력의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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