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회장 “획기적인 미래성장 준비하는 한 해로 만들자”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글로벌 경기침체 등 시계 제로의 경영 환경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우리은행 등 14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내년 상반기까지는 사실상 비상경영 수준으로 리스크 관리 최우선 경영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등 영업주력 자회사들과 최악의 위기 시나리오에 대비해 내년 1~2분기까지는 모든 그룹이 일체감을 갖고 리스크관리에 중점을 둔 내실경영을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해 위기 상황에서도 증권·보험 포트폴리오 확대 등 우리금융만의 기회는 확실히 잡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손 회장은 워크숍 총평에서 “올해는 완전 민영화 원년을 맞아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2023년에도 자회사들의 본업 경쟁력 강화는 기본”이라며 “디지털 시장을 본격 선도하고, 비금융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획기적인 미래성장도 준비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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