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개척언론인동문회는 12월 9일 저녁 MBC컨벤션진주에서 마련된 ‘2022년 제14회 개척언론인의 날’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 2년의 신임회장에 김순철 경남일보 창원총국장을 선임했다.
김순철 신임회장은 진주고등학교와 경상국립대 법학과(82학번)를 졸업했다. 1989년 11월 경남일보에 입사해 교열부·경제부·정경부·사회부 기자, 사회2부장·사회부장·창원총국 취재부장을 거쳐 현재 창원총국장을 맡고 있다.
김순철 신임회장은 “회원들 간에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날로 어려워지는 언론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겠다. 모교의 발전을 위해 언론인 동문회가 해야 할 일을 찾아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척언론인의 날에는 언론인 동문, 개척언론인상 수상자 가족, 경상국립대 교직원, 총동문회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척언론인동문회는 현직 기자로서 왕성하게 취재 활동을 하다가 유명을 달리한 고 김정완 부산일보 차장과 고 김호철 경남신문 부장에게 특별상을 추서했다.
#사회과학연구원, ‘5·18 다시쓰기’ 출간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사회과학연구원(원장 김명희 사회학과 교수)은 12월 12일 ‘5·18 다시쓰기: 인권의 관점에서 본 5·18 집단트라우마와 사회적 치유’(오월의봄, 292쪽, 1만 9000원)를 출간했다.
이 책은 2020-2021년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김명희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인권 기반 5·18 집단트라우마 연구성과를 단행본으로 엮어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집단트라우마 연구에 인권 관점을 도입했으며, 직접적 피해자나 유가족에 한정돼 협소하게 적용된 5·18 피해자 유형을 참사의 현장에 있었거나 이를 목격한 일선대응인, 목격자, 사후노출자 등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 책을 기획한 경상국립대 사회과학연구원은 1983년 설립 이후 사회과학 분야의 유기적 협력을 토대로 한국사회 및 지역사회 현안에 대한 학제간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공동연구 성과로 ‘한국사회의 이해와 국가보안법’ ‘대학서열체제 연구: 진단과 대안’ , ‘경남지역 근현대사: 사건, 공간, 운동’(근간) 등이 있다.
#울산·경남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원격교육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
울산·경남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는 ‘3차년도 원격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시상식은 별도로 열지 않는다. 울산·경남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는 원격수업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권역 내외 대학의 원격수업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공모전를 개최했다.
울산·경남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는 11월 14일부터 12월 2일까지 울산·경남권역 교수와 재학생을 대상으로 작품을 제출받았다. 공모전 주제는 원격수업과 관련한 자유주제이다. 교수자는 원격교육 교수·학습법, 콘텐츠 개발사례 등, 학생은 원격수업 학습 노하우 등이다.
심사 결과 대상은 춘해보건대 강성화 학생의 ‘온라인 수업을 통한 나의 꿈, 나의 미래’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경상국립대 물리교육과 손정우 교수의 ‘원격교육 활성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교차 교수-학습 모형 개발’, 춘해보건대 조은서 학생의 ‘나의 원격수업 이야기’가 각각 차지했다.
우수상은 춘해보건대 조수민 학생의 ‘원격수업과 백지복습법의 완벽한 페어링’, 춘해보건대 정유진 학생의 ‘코로나19는 끝나가지만 원격수업의 발전은 끝나지 않는다!’, 김해대학교 원격교육지원센터 강성금 센터장의 ‘실습역량 강화를 위한 실시간 원격수업 사례’가 수상했다.
울산·경남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좌용주 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권역 내 학생들의 원격교육 사례와 교수법, 특히 전문대 학생들의 실습 위주 과목에서의 원격교육 사례를 발굴한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권역 내 원격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지원하는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운영사업의 하나로 선정된 울산·경남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는 일반대학인 경상국립대학교(주관대학)와 전문대학인 경남도립거창대학(컨소시엄대학)을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3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수행기관 선정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2023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경상국립대는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는 지난 10월 KOICA와 경상남도가 지원하는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의 협력대학으로 최종 선정돼 경상남도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저변 확대와 참여 제고 등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데다, 이 사업에 선정돼 경상국립대의 각종 국제협력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은 KOICA와 국내 대학이 협력해 대학(원)생들의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 증진과 세계 시민의식 함양을 목표로, 국제개발협력의 이론과 실무 지식을 교육하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상국립대는 2023년도 사업 공모에서 ‘해외 현장 활동형’으로 제안해 선정됐다. 따라서 국제개발협력 분야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문지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해외 봉사활동을 비롯해 국제기구(WHO, UNDP 등)와 KOICA 해외사무소를 방문하는 등 해외 활동을 병행할 수 있어서 보다 효과적인 국제개발협력 교육이 가능하다.
KOICA는 이를 위해 국제개발협력 분야 교과목 개설과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최대 3000만 원까지 경상국립대에 지원하고, KOICA 전문강사를 파견해 현장감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사업책임자인 정치외교학과 박재영 명예교수는 “2023년에는 코로나19 관련 출입국 제한이 완화될 것이므로 중단된 해외 현장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개발도상국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현장 탐방과 국제기구 및 코이카 해외사무소 방문과 같은 보다 실제적인 교육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협력사업을 주관하는 대외협력처 김곤섭 연구부총장은 “내년부터 ‘KOICA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를 통해 경남지역 국제개발협력 및 ODA사업 저변 확대와 참여를 추진하고, 대학생들이 전공 분야에서 국제적인 감각을 발휘하는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는 2022년에 ‘KOICA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에 선정돼 2학기에 국제개발협력 관련 교양과목 ‘국제개발협력의 이해’와 ‘국제개발협력전략’을 개설해 학생 100여 명에게 국제개발협력의 필요성과 인식 개선, 글로벌 문제 해결의 중요성 등에 관해 강의를 진행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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