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환경부, 경남도 주관 연말 탄소중립 3개 평가에서 최우수·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김해시는 지난 13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환경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주관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환경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 현판을 수상했다.
탄소중립 경연대회는 지자체, 교육기관, 민간, 기업·기관 등 127개 단체가 참여해 15개 단체가 본선에 올라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김해시는 ‘실천UP 탄소Down, 기후안심도시 김해’를 발표했다.
김해시는 기후안심도시 비전 아래 △탄소중립선도단체 지정·운영으로 시민사회 실천문화 조성 △탄소중립 행정수칙 제정·운영으로 공직사회 탄소중립 실천 확산 △기후위기 시계 송출과 탄소중립 토론회 개최로 시민 인식 개선과 공감대 형성 △탄소중립 나눔장터 개최 등 자발적 주민참여 유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앞서 김해시는 지난달 23일 환경부의 ‘탄소포인트제 운영’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더 높이 탄소포인트제’ 우수사례 발표와 함께 기후대기과 김은희 주무관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최우수 지자체 현판을 수여받았다.
시는 지난달 경남도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운동’ 평가에서 시 단위 최고상인 우수기관에도 선정됐다. △온실가스 감축활동 확대 △탄소포인트제 보조금 등 집행률 제고 △탄소중립 생활실천 홍보 △기후변화교육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오는 22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 열리는 활동보고회에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우수기관 표창패를 받는다.
김해시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탄소중립 이행주체인 김해시와 시민이 함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실천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탄소중립 정책을 펼쳐 기후위기 걱정 없는 기후안심도시 김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동상시장 청년몰’ 청년상인 모집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동상시장 청년몰 내 빈 점포 2곳에 대해 입점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2019년 12월에 오픈한 동상시장 청년몰은 2층에는 중식, 돈까스, 국밥류 등 일반음식점과 3층에는 카페, 공방, 네일 등 14개 점포가 입점해 운영 중이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인 15일 기준 관내에 주소지를 둔 자로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만39세 이하(미성년자 제외) 예비 창업자이며 휴게음식업 또는 도·소매업 분야 2명을 모집한다. 현재 청년몰에서 판매 중인 상품(메뉴)과 중복되거나 유흥, 향락 등 불건전 업종, 프랜차이즈 업체는 입점 제외되며, 도·소매업의 경우 입점자의 창의성과 노력이 가미된 품목에 한하며 기성 완제품 판매는 불가하다.
서류평가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하며 입점을 희망하는 예비 청년상인은 김해시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첨부서류를 내려 받아 오는 28일까지 시청 지역경제과 전통시장팀을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개장 3년을 맞이한 청년몰은 그간의 운영상 문제점을 진단하고, 새로운 운영 쇄신방안을 마련해 개선한 결과 지난해 새로 입점한 점포의 경우 월 평균 1,000만원을 넘는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업의지를 가진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공비축미·시장격리곡 매입 마무리
김해시는 지난 10월 14일부터 시작한 2022년산 공공비축미 및 시장격리곡 매입을 13일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는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 매입 물량을 포함해 올해 총 6,100t을 매입했다. 이는 지난해 공공비축미 매입물량 3,201t에 비해 2배 가량 증가된 규모다.
전체 매입량 중 97%인 5,950t이 1등급 이상 판정을 받아 농자재값 상승, 일손 부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김해시 농업인들이 고품질 벼를 생산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을 반영해 정해지며 우선 지급금은 40kg기준 3만 원을 농가에 수매한 직후 지급했고 최종 정산금은 쌀값이 확정된 후 농협을 통해 연말까지 지급한다.
공공비축미는 자연재해 등 식량위기에 대비해 정부가 일정 물량의 양곡을 비축하는 것이며 시장격리곡은 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해 과잉 생산이 예상되는 물량을 시장에 유통되지 않도록 격리하는 곡식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비축미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고생하신 농업인과 원활한 매입을 위해 협조해주신 농산물품질관리, 농협 등 유관기관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며 “내년도 공공비축미 매입품종은 올해와 같은 영호진미와 현품벼이므로 벼 종자 확보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본형 공익직불금 82억원 지급
김해시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신청한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 대상자 7,390여명에게 직불금 82억 원을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시행 3년차인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춘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농업경영체 등록농가와 필지를 대상으로 직불금 신청을 받아 자격 검증과 이행 점검 등을 거쳐 소농직불 2,470여 농가에 29억원, 면적직불 4,920여 농가에 53억원을 지급하게 된다.
소농직불금의 경우 경작면적 5000㎡ 이하, 농가소득 2,000만원 이하, 3년 이상 농촌지역 거주와 농업 종사 등의 지급 요건을 만족하는 농업인에게 120만원을 일괄 지급하고 면적직불금은 경작 면적에 따라 구간별 단가(100만~205만원/ha)를 적용해 차등 지급한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대상 농지와 대상 농업인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받을 수 있다. 농지의 형상과 기능 유지, 농약 안전사용기준 준수 등 17가지의 농업인 준수사항을 위반했을 경우 직불금의 총액의 10%를 감액해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쌀값 하락과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공익직불금이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업·농촌의 다양한 공익가치 확산과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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