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4일 오후 롯데시네마 김해 아웃렛에서 열린 ‘2022 경남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한마음 워크숍’에 참석해 도내 어린이집에서 종사하는 보육교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보육 현장에서 묵묵하게 헌신해 온 보육교직원들이 직무 현장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상호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사)경상남도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박완수 도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최학범 도의회 부의장, 김정숙 경상남도어린이집연합회장을 비롯해 보육교직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경남영유아안전문화연구소’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접목한 상황극 공연에 이어 유공자 시상, 문화행사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시상에는 보육서비스의 향상과 보육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정현주 창원시립서성어린이집 원장 등 유공자 6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관심을 가지고 보육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도지사는 “현장에서 아이들과 마주하며 우리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키워가고 있는 보육교직원 여러분들이 큰 역할을 하고 계신다”며 “경남도는 어린이집의 경영여건 개선과 안전한 환경 조성으로 보육서비스를 향상시키고, 보육 교직원의 처우를 위해서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 디지털배움터 성과보고회’ 개최
경상남도는 13일 오후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디지털배움터 경남사업단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경남 디지털배움터 사업은 도민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참여하고 디지털소외계층이 쉽고 편리하게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경남에서는 시·군청 정보화교육장,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등 경남 디지털배움터 44개소를 운영해 현재까지 강사와 서포터즈 185명 채용, 3만 6,969명의 도민이 디지털 교육의 혜택을 누렸다. 이번 행사는 경남도 지자체와 함께 올 한해 사업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우수 강사와 서포터즈 시상 및 소감 발표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소외계층 등에 직접 찾아가는 ‘디지털 에듀버스’ 운영과 원어민 강사를 활용해 디지털 교육을 모국어로 진행하는 ‘다문화 가정 특별 교육’, 예비 창업자에게 체계적 디지털 교육과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창업 교육’ 등 경남에 특화된 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 올해 우수강사 표창을 수상하게 된 마산합포노인종합복지관 배움터의 금진주 몽골 원어민 강사는 “우리 도에 거주하는 몽골 사람들은 디지털 교육을 받고 싶지만 한국어를 잘 못해 어려움이 있었다”며 “몽골 모국어로 디지털 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교육생들도 너무 좋아해 뿌듯하다”고 밝혔다.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확대에 쿠팡과 맞손
경남도는 14일 오전 도지사 접견실에서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고, 온라인 직거래 유통을 활성화하고자 온라인 쇼핑몰 전문업체인 쿠팡(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박대준 쿠팡(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경남 지역의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인 사업 추진에 양 기관이 서로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농산물의 온라인 직거래 규모가 급격하게 성장하는 추세에 따라 경남 지역의 농산물 판로를 다변화하고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주요 협약사항은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제품 발굴과 정보교류·협력사업 등 온라인 판매 지원 △쿠팡 온라인몰을 통한 우수제품 판매 확대 협력 △우수제품의 안정적인 판로 제공과 마케팅·기획행사 협력 지원 등이다.
경남도는 협약의 이행력 제고를 위해 대형 쇼핑몰 업체를 통한 기획전 개최로 지역상품의 소비촉진을 강화하고, 경상남도 추천상품(QC) 심사 시 유통분야에 민간쇼핑업체를 위원으로 참여시켜 소비자의 선호도와 트렌드에 맞는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도에서 운영하는 e경남몰의 농축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하고자 시·군 쇼핑몰과 등록상품 연계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입점시키고, 소비자의 원스톱 쇼핑을 구현함으로써 구매촉진과 만족도를 향상시키기로 했다. 내년 직매장지원사업에 5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직매장 3개소를 추가 확충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 공간을 활성화하며 오프라인 직거래를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 도지사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농산물 가격 안정과 함께 농민과 소비자의 거리가 줄어들어야 한다”며 “경남과 쿠팡이 협력해 지역의 농산물 유통을 확대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전체험관에서 심폐소생술 배워보세요"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종근)는 최근 이태원 사고 이후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경상남도 안전체험관 내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4분의 기적’이라 불리는 심폐소생술은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을 결정짓는 데 매우 중요한 응급처치이다.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5~6cm 깊이로 분당 100~120회를 시행해야 하므로 체력적으로 매우 힘이 든다. 정확한 위치에 가슴압박을 하지 않을 경우 환자의 장기 손상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경상남도 안전체험관은 평일 1일 4회, 회당 1시간씩 심폐소생술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교육은 전문 교수요원과 최신 장비와 함께 반복적·실습중심으로 진행된다. 체험관에서는 응급처치뿐 아니라 화재대응, 재난안전, 승강기안전 등 4개 분야의 안전체험 및 연령별(10세 이상 학생, 성인, 노인), 안전취약계층별(외국인, 장애인 등) 맞춤형 안전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몸이 불편해 안전체험 기회가 부족한 노인·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서 모셔오는 안전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체험을 신청할 경우 체험관 또는 소방서 대형버스를 통해 복지관, 장애인 시설 등 지역거점시설에서 체험관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한편, 경상남도 안전체험관은 행정안전부 어린이 안전교육 전문기관으로 지정(‘21.10.13.)돼 어린이이용시설 종사자 대상으로 응급처치 심화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경상남도 안전전체험 방문을 원할 경우 경상남도 안전체험관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김환수 예방안전과장은 “위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평소 응급처치를 반복적으로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안전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도민이 안전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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