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 공모사업 제안서 평가 결과…스튜디오 운영 역량·지역업체 등 강점
이는 각 평가 분야별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제안서 평가위원회가 사업신청자, 종합개발구상, 전문성 및 관리·운영계획 등 3개 분야로 구분해 분야별 심도 있는 평가를 진행한 결과다. 지난 7월 28일 인천경제청은 사업자 공모를 공고한 후 10월 28일 사업제안서 접수를 마감했으며 3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1개 신청자는 사전 서류검토 과정상 사업신청 무효사유로 사업신청이 무산됐고 13일 시행된 사업제안서 평가위원회에는 2개 신청자의 사업제안서가 평가대상으로 상정됐다.
사업신청자 평가에서는 영상·문화복합단지 개발법인과 운영법인이 분리돼 법인 간 양수도에 대한 적정성에 의문이 존재하는 제안사보다 개발법인과 운영법인이 영상·문화복합단지를 일관성 있게 개발·운영하고 개발사업의 개발이익을 적정하게 재투자하는 계획을 제시한 더이앤엠 콘소시엄이 공모 취지에 보다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개발구상에 대한 평가에서는 타지역 영상제작스튜디오와의 차이점을 찾아보기 어려운 제안사보다 단지 조성의 적정한 테마의 콘셉트를 제시하며 영상문화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계획한 더이앤엠 콘소시엄의 계획을 보다 높이 평가했다.
또한 제작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시설의 일부 레지던스 시설을 저가로 관계자에게 지원할 계획 및 단지별 연계성 등에 있어서도 더이앤엠 컨소시엄의 계획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전문성 및 관리운영계획 평가는 핵심사업자의 지분율이 낮은(0.50%) 제안사보다는 핵심사업자가 개발 및 운영법인에 70%를 투자해 사업을 총괄적으로 이끌어가는 더이앤엠 컨소시엄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평가에서 최고점을 득점한 더이앤엠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향후 약 1년여간 계획된 협상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이앤엠 콘서시엄은 영상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업을 해온 더이앤엠 주식회사를 중심으로 영상문화산업에서 우량 전문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구성됐다. 파트너사로는 (주)IHQ, (주)에이스팩토리, (주)이제이파트너스, (주)메이스엔터테인먼트, (사)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등 중소제작사와 전문협회가 참여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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