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경제 활력 제고·인구 41만명 회복·지방시대 선도' 3전략 제시
시는 교토삼굴(狡免三窟, 꾀 많은 토끼는 숨을 수 있는 3개의 굴을 파놓는다) 의 정신으로 세계적 복합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7대 역점시책은 K-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자생적 경제혁신 도시, 활기찬 골목·웃는 소상공인 행복한로컬경제, 명품 정주 여건으로 완성하는 인구활력도시, 활기찬 낭만이 넘치는 문화관광매력도시, 두텁게 보호받고·촘촘히 챙김받는 따뜻한 동행 도시, 청년의 희망이 되는 농촌 ·첨단디지털 농업특화도시, 낡은 행정규제 혁파·변화 그 이상의 시정혁신으로 수립했다.
특히, 시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첨단반도체 소재부품특화단지 △한류 메타버스 전당 등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공모사업을 착실히 준비해 민선 8기 '투자유치 30조 시대' 목표를 실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방시대 주도형 '4대 특구'(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글로벌혁신특구, 경제특구(자유무역구역)) 및 '공항배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과 기업애로전담팀 구성 등 투자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에 힘을 쏟는다.
소상공인 지원센터 운영 및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등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권역별 입체교차로 설치, 공영주차장 확층, 유입인구 정착기반 강화를 위한 주택공급 및 친환경 생태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체계적인 지역개발에도 집중한다.
여기에, 김 시장이 취임 때부터 경제와 함께 강조해왔던 문화·관광 분야 핵심사업인 권역별(금오산, 천생산, 낙동강 일원) 관광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계획도 수립하고 있는데, 연간 방문객 300만명을 목표로 금오산 리프레시 사업과, 레저·관광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천생산 힐링관광단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 또, 낙동강 둔치에 명품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강바람길 조성을 비롯한 사업예산 108억원도 내년도 예산에 편성했으며, '낙동강 둔치 활용 기본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 용역'이 끝나면 낙동강 일원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들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소아청소년 응급환자 진료,장수축하금 지원 등 생애주기별 복지를 확대하고, 농업기반 조성 및 농산물 생산·유통 활성화 사업 추진으로 농촌의 동반성장도 높여나간다.
김장호 시장은 "2022년에는 시민과 약속했던 사업들을 구체화하고 안정적인 추진체계를 확립하는 중요한 시기였다면, 올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과감한 예산을 바탕으로 시정 전반에 걸쳐 도시를 재창조하는 매우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