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산불 위험성 평년보다 높아…동해안 지역 ‘각별한 주의’

국립산림과학원 예측·분석…경북·경남 내륙권도 매우 위험

[일요신문] 국립산림과학원은 우리나라 올해 1월이 평년보다 산불 위험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남부 지역과 경북 내륙 지역 그리고 경남 동·남해안 지역의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 발생위험 장기(1개월) 예측 결과. 자료=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기상·기후인자를 활용하여 올해 1월의 산불 발생위험을 예측‧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주변 높은 해수면 온도와 낮은 상대습도의 영향으로 과거 40년 분석 자료 중 9번째로 위험성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산불 발생위험 장기(1개월) 예측에 따르면, 중·남부 대부분 지역의 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경북, 경남 내륙권과 동해안 지역의 산불 발생 위험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동해안 지역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지속적 발효되면서 대형 산불 발생 위험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동해안 지역은 지난 12월 24일부터 산불위험지수가 상승하고 있으며, 12월 24일부터 올해 1일 3일까지 동해안 지역의 위험지수는 전국 평균보다 11점 높은 수치로 분석됐다.

임종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