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12일 오전 9시 30분 강서구 명지에 신축공사 중인 명문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학부모, 공사 관계자들이 명문초등학교 공사현장에서 만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개교 지연에 따른 고충과 학생·학부모 지원대책 마련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
명문초등학교는 당초 2023년 1월 29일 준공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건설기계노조의 장비 교체 시위와 레미콘 운송기사 파업, 두 차례에 걸친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당초 3월 개교에 차질이 생겨 5월에 개교하게 됐다.
부산시교육청은 2023년 3월개교(1학년,10학급,239명)에 지장이 없도록 △임시교사(울림마루) 재배치 및 교육과정 운영 준비 철저(예비비 331,692천원 지원) △통학차량(7대)운영 △통학안전도우미 및 학생관리전단 인력채용 △돌봄교실 운영 등 2023년 5월 학생 배치에 지장이 없도록 공사이행 독려 및 철저한 공정 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은 “ 참으로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이다. 다시는 이런 노조들의 불법 파업과 이권 싸움에 우리 아이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생겨선 안 될 것”이라며 “오늘 장관님과 함께, 학부모님, 공사 관계자분들을 모시고 개교 지연에 따른 고충과 우리 아이들에 대한 지원 대책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개교지연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안전한 통학로를 마련하고, 질 높고 차별화된 학습환경을 구축해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해 약물로부터 안전한 학교 만든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마약류 등 유해 약물로부터 안전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유해 약물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유해 약물(마약류 등) 예방교육 종합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이 종합계획은 ‘유해 약물로부터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목표로 △유해 약물(마약류 등) 오·남용 예방을 위한 기반 조성 △교육지원 확대 △체계적인 관리 및 홍보 △사업평가 및 환류 개선 등 4개 과제를 중심으로 마련했다.
부산교육청은 기반 조성을 위해 학교마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예방교육 계획을 수립토록 했다. 이와 함께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 영남권중독재활센터 등 유관기관과 인프라 조성을 위해 협력하고,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를 중심으로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교육지원 확대를 위해 맞춤형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부산지역 모든 학교(641교)에 연 2회 전문 강사를 지원해 모든 학생이 유해 약물 예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오는 2월 초까지 전문 강사 100명을 모집해 이르면 3월부터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필요시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 영남권중독재활센터 등 유관기관을 통한 상담과 치료를 지원한다. 이들 기관과 함께 온·오프라인으로 공모전과 캠페인 등 홍보 활동을 펼쳐 유해 약물의 폐해를 널리 알리 예정이다. 학생들의 약물 오·남용실태조사와 사업평가를 실시해 효과성·적절성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내년도 사업에 적극 반영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부산교육청은 학생들의 마약류 등 유해 약물 오·남용 등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예방교육과 상담, 홍보 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유해 약물에 노출되지 않고, 건강하게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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