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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2일 새누리당 기자실에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4·11 총선에서 국민의 전해준 뜻을 깊이 새기고 잘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 ||
하지만 박근혜 위원장의 승리 공식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8개월 남은 대선을 앞두고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에 따라 민심은 크게 요동칠 수 있다. 특히 남은 기간 동안 박 전 대표가 측근과 친인척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권력형 비리가 발생하거나, 수도권의 젊은층과 보수층 마음을 얻지 못하고, 민주적 리더십이 아닌 강한 카리스마로 ‘독단적인’ 행보를 걷는다면 대선은 난망하다. 박근혜 대세론의 아킬레스건을 추적해봤다.선거 다음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모습은 살짝 흥분돼 있었다. 박 위원장은 회견이 끝난 뒤 오랜만에 활짝 웃으며 한때 스토커처럼 질문을 던져 ‘병 걸렸어요?’라는 말까지 내뱉었던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분명 선거 이전의 박근혜가 아니었다. 발걸음에는 거침이 없었고 대선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엿보였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사흘 동안 일단 실컷 웃겠지만 조금만 지나면 밤에 잠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이번에 당선된 새누리당의 한 초선 의원은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이 이번 총선에 대승을 거두면서 대선 전 마지막 예방주사를 맞을 기회를 놓쳤다는 점이 좀 찜찜하다. 완승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최악의 상황에서 필승 대책이 나오기 마련이다. 한번 승리의 기쁨을 맛본 박 위원장이 앞으로 비상대책위원회 때처럼 과감한 리더십을 보여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 승리로 박 위원장이 자칫 느슨해질 수 있음을 경고하는 말이다. 이와 함께 하늘처럼 높아진 박 위원장의 위상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내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이제는 새누리당에서 박근혜의 아우라를 거부할 세력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오로지 박근혜의 힘으로 152석이라는 놀라운 승리를 거둔 이상 감히 누가 그에게 토를 달며 이견을 말하겠는가. 이제 그가 어떤 선택을 하든, 또 어떤 지시를 하든 그 누구도 ‘노’라고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 바로 이 부분에서 박근혜 대세론의 아킬레스건 하나가 발견된다.
박 위원장은 그동안 끊임없이 참모들과의 소통부재 지적을 받아왔다. 민주적인 절차와 토론을 거쳐 의견수렴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쿵 하고 도장 찍듯 결정을 내리는 스타일이다. 오죽했으면 친박계 의원들의 중요한 일 중 하나가 박 위원장의 의중을 맞히는 것이었을까. 소장파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제 박근혜라는 괴물이 탄생했다. 그 누구도 그 앞에서 비판을 하지 못할 것이다. 원내 1당의 의사결정 시스템이 1인에 집중되는 것은 핵무기 열쇠 10개를 한 사람이 전부 가지고 있는 것처럼 위험한 것이다. 다양한 의견이 자유롭게 오가는 민주적인 아고라(광장)가 마련되지 않는 한 박 위원장에게 대선 희망은 없다. 이번에 박 위원장이 총선 승리로 화려하게 부상하는 것을 보면서 독재자 박정희 대통령의 환생을 떠올린다면 지나친 표현일까”라고 말했다.
박근혜 위원장이 이번에 152석을 건져 올렸지만 선거 결과를 자세히 뜯어보면 그리 환호할 일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대표적인 것이 후보들의 총 득표율과 비례대표 지지율이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들보다 전국적으로 116만 표를 더 얻었다. 하지만 야권연대를 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후보들의 득표수를 합하면 야권연대가 새누리당보다 12만 2440표가 많았다. 여야 맞대결이 유력시되는 대선에서 이 지표는 보수 진영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비례대표 득표율도 박 위원장에게 불리하다. 새누리당은 유권자의 42.8%로부터 지지를 받은 반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36.45%와 10.3%를 득표했다. 이 추세로 12월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이 야권연대 후보와 맞붙는다면 42.8% 대 46.75%, 약 4%포인트 차이로 지는 구도다. 보수성향인 자유선진당(3.23%) 득표를 합치더라도 근소하게 패배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부산의 새누리당 지지율이 51%에 그친 것도 불리한 점이다. 야권연대가 이 지역에서 40.2%(민주당 31.78%, 통합진보당 8.42%)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이 지역에서 29%의 지지율로 대권에 오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성공 스토리를 연상케 한다.
수도권 패배도 대권을 준비하는 박 위원장에게 큰 마이너스 요인이다. 그렇지 않아도 표 확장성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박 위원장이기에 전국 표심의 절반이 모여 있는 수도권을 공략하지 않으면 대선은 난망하다. 물론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이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48개 의석 가운데 7석에 해당하는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의 힘으로 16석까지 끌어올린 점이나 패배한 지역도 대부분 박빙으로 승부가 났기 때문에 대선에서도 한번 해볼 만하다고 해석하는 전문가도 있다.
하지만 역대 대선은 정치 이슈를 만들어 내는 진원지 역할을 하는 동시에 수도권 바람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형태를 보여 왔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또한 대선은 지역 변수가 많은 총선보다 ‘선악’ 구분이 확실한 대결이 될 수 있다. 대선이 ‘박근혜냐 아니냐’로 모아질 경우 젊은층과 중도층의 투표 참여율이 높아지고 이는 박 위원장에게는 불리한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장이 조심해야 할 아킬레스건은 친인척과 측근들의 비리 연루에 따른 자멸 가능성이다. 박 위원장에게는 동생 박지만 씨가 있다. 그는 이미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해 이름이 오르내렸다. 별다른 혐의점이 없어 유마무야 됐지만 최근 로비스트 이철수가 체포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는 등 여전히 관리대상 1호로 지목되는 인물이다(4~5면 기사 참조). 박 위원장이 총선에서 승리하고 차기 가장 강력한 대권주자로 떠오르면서 각 분야에서 줄 대기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돈다발을 싸들고 박근혜 위원장을 찾아 가려 하지만 줄이 없어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소문도 떠돌고 있다. 이미 여의도의 대통령 자리에 오른 박 위원장이 측근들과 친인척 관리에 실패할 경우 그 역풍은 고스란히 대선 국면에 몰아칠 것이다.4·11 총선은 박근혜 여왕의 등극식이었다. 이제 왕관의 70% 정도는 박근혜 위원장의 수중에 들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나머지 30%를 차지하기 위한 8개월 동안의 레이스가 남아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단 2%포인트 차이로 이회창 후보를 눌렀다.
성기노 기자 kino@ilyo.co.kr
박근혜 대선 승리 낙관론 3
“야권 지리멸렬로 낙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전망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총선 승리로 이제 겨우 ‘3부 능선’을 넘어섰다며 남은 8개월 동안 상황 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언제든 추락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반면 ‘보수 분열’과 같은 심각한 변수가 없는 한 대선은 이미 끝났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박근혜 위원장의 ‘대선 승리 공식’을 외치는 쪽의 주장은 세 가지다.
먼저 박근혜 위원장 본인의 문제가 아니라 야권의 지리멸렬로 싱겁게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견해다. 야권의 한 대권주자는 사석에서 “이번 대선은 그냥 맥없이 끝날 것 같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여야를 통틀어 ‘지존’ 박근혜를 넘어설 만한 인물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승부가 싱겁게 끝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야권에서는 왜 그런 인물이 없는 것일까.
이는 현재 야권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와 연결된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뒤를 이을 스타성 있는 대권주자 발굴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안희정 이광재 송영길 등은 차차기를 넘보는 스타들이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비전과 젊음으로 무장한 스타가 보이지 않는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총선에서 홀로 살아남았지만 정치 초년병 티를 너무 내고 말았다(6면 기사 참조). 김두관 안철수 등이 있지만 박근혜 위원장이 지난 1998년부터 14년여 동안 대권 근육을 단련해온 것에 비해 트레이닝 기간이 짧다. 이는 야권연대와 정권교체론이라는 허약한 무기로 점점 ‘괴물’로 변해가는 박근혜의 철옹성을 무너뜨리기에 역부족이라는 해석이다.
민주통합당의 내홍과 분열의 지속도 박근혜 위원장에게 대권을 헌납할 가능성을 높여준다. 김대중-노무현이 빠져 나간 자리에 그 어떤 대권주자나 정치세력도 야권의 주류로 서지 못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각 정파가 대선승리를 위해 힘을 합칠 것이라는 아름다운 희생도 예상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야권은 현재 호남계-친노그룹-손학규파-중도파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새누리당처럼 ‘박근혜파’의 한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 지난 19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보여준 ‘나눠먹기’가 민주통합당의 계파 상황을 잘 말해 준다. 그렇다고 총선에서 패배해 대오각성하며 각 계파가 기득권을 내려놓을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당권을 둘러싸고 지루한 내분을 겪을 것이고, 대표가 선출되더라도 각 계파의 이해관계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대선에 올인할 최상의 전력을 꾸리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의 한 핵심 전략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자신감 회복과 단결이다. 의원들이 대선을 위한 희생은 뒷전으로 물리고 다음 총선 공천을 책임질 당권 유지에만 관심을 가진다면 대선은 해보나 마나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18대 총선 때 낙선한 의원들이 대거 생환했다. 어렵게 국회로 돌아온 이들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대선에 전력투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차라리 줄서기나 잘 해서 의원 한번 더하는 게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 그만큼 야권은 누가 대권주자로 나오더라도 박근혜 위원장과 비교하면 모래성 위에 있는 꼴”이라고 말했다.
역대 대선 득표율 분석을 토대로 ‘무조건 박근혜가 된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박근혜를 밀어주는 보수층은 찰흙, 야권 후보를 밀어주는 중도진보층은 모래흙으로 표현하고 있다. 1997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는 38%, 김대중 후보는 40% 정도 득표했다. 여기에 이인제 후보가 19%를 득표해 확실한 고춧가루 역할을 했다. 2002년 대선 때는 노무현 후보가 48.9%, 이회창 46.6% 득표했다. 이때는 보수층이 분열하지 않았지만 노무현 후보가 ‘경상도 출신’이라는 보수층 분열 요인의 덕에 힘입어 당선됐다(노무현은 부산경남에서 30% 가까운 지지를 받았음). 2007년 대선 때는 이명박 후보가 48.7%, 정동영 후보가 절반 수준인 26.1%를 득표했다. 이회창 후보가 15%를 얻었지만 대세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역대 3번의 대선을 보면 한나라당 후보들의 득표율은 크게 차이가 없는 반면, 야권은 2007년에 크게 떨어졌다. 보수-진보의 지지율이 찰흙과 모래흙처럼 점도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지리멸렬은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 2007년 대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채 야권진영에 실망감을 안겨준 것도 이에 비견될 만하다. 민주당이 총선 패배의 후유증을 빨리 극복해내지 못하고 당권잡기 계파싸움에 또다시 매몰된다면 이번 대선도 박근혜 위원장이 어부지리 대어를 낚을 수도 있다. [성]
“야권 지리멸렬로 낙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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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박근혜 위원장 본인의 문제가 아니라 야권의 지리멸렬로 싱겁게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견해다. 야권의 한 대권주자는 사석에서 “이번 대선은 그냥 맥없이 끝날 것 같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여야를 통틀어 ‘지존’ 박근혜를 넘어설 만한 인물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승부가 싱겁게 끝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야권에서는 왜 그런 인물이 없는 것일까.
이는 현재 야권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와 연결된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뒤를 이을 스타성 있는 대권주자 발굴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안희정 이광재 송영길 등은 차차기를 넘보는 스타들이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비전과 젊음으로 무장한 스타가 보이지 않는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총선에서 홀로 살아남았지만 정치 초년병 티를 너무 내고 말았다(6면 기사 참조). 김두관 안철수 등이 있지만 박근혜 위원장이 지난 1998년부터 14년여 동안 대권 근육을 단련해온 것에 비해 트레이닝 기간이 짧다. 이는 야권연대와 정권교체론이라는 허약한 무기로 점점 ‘괴물’로 변해가는 박근혜의 철옹성을 무너뜨리기에 역부족이라는 해석이다.
민주통합당의 내홍과 분열의 지속도 박근혜 위원장에게 대권을 헌납할 가능성을 높여준다. 김대중-노무현이 빠져 나간 자리에 그 어떤 대권주자나 정치세력도 야권의 주류로 서지 못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각 정파가 대선승리를 위해 힘을 합칠 것이라는 아름다운 희생도 예상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야권은 현재 호남계-친노그룹-손학규파-중도파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새누리당처럼 ‘박근혜파’의 한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 지난 19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보여준 ‘나눠먹기’가 민주통합당의 계파 상황을 잘 말해 준다. 그렇다고 총선에서 패배해 대오각성하며 각 계파가 기득권을 내려놓을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당권을 둘러싸고 지루한 내분을 겪을 것이고, 대표가 선출되더라도 각 계파의 이해관계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대선에 올인할 최상의 전력을 꾸리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의 한 핵심 전략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자신감 회복과 단결이다. 의원들이 대선을 위한 희생은 뒷전으로 물리고 다음 총선 공천을 책임질 당권 유지에만 관심을 가진다면 대선은 해보나 마나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18대 총선 때 낙선한 의원들이 대거 생환했다. 어렵게 국회로 돌아온 이들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대선에 전력투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차라리 줄서기나 잘 해서 의원 한번 더하는 게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 그만큼 야권은 누가 대권주자로 나오더라도 박근혜 위원장과 비교하면 모래성 위에 있는 꼴”이라고 말했다.
역대 대선 득표율 분석을 토대로 ‘무조건 박근혜가 된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박근혜를 밀어주는 보수층은 찰흙, 야권 후보를 밀어주는 중도진보층은 모래흙으로 표현하고 있다. 1997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는 38%, 김대중 후보는 40% 정도 득표했다. 여기에 이인제 후보가 19%를 득표해 확실한 고춧가루 역할을 했다. 2002년 대선 때는 노무현 후보가 48.9%, 이회창 46.6% 득표했다. 이때는 보수층이 분열하지 않았지만 노무현 후보가 ‘경상도 출신’이라는 보수층 분열 요인의 덕에 힘입어 당선됐다(노무현은 부산경남에서 30% 가까운 지지를 받았음). 2007년 대선 때는 이명박 후보가 48.7%, 정동영 후보가 절반 수준인 26.1%를 득표했다. 이회창 후보가 15%를 얻었지만 대세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역대 3번의 대선을 보면 한나라당 후보들의 득표율은 크게 차이가 없는 반면, 야권은 2007년에 크게 떨어졌다. 보수-진보의 지지율이 찰흙과 모래흙처럼 점도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지리멸렬은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 2007년 대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채 야권진영에 실망감을 안겨준 것도 이에 비견될 만하다. 민주당이 총선 패배의 후유증을 빨리 극복해내지 못하고 당권잡기 계파싸움에 또다시 매몰된다면 이번 대선도 박근혜 위원장이 어부지리 대어를 낚을 수도 있다. [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