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있는 206개의 뼈는 몸의 형태를 유지하고 주요 장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골량이 줄어들고 뼛속에 구멍이 생기는 골다공증에 걸릴 경우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는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골다공증이 위험한 것은 별다른 전조증상이나 통증이 없어 발병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골절을 입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 한번 시작된 골절은 재골절로 이어지기 쉬워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소리 없이 찾아와 삶을 무너뜨리는 병 골다공증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자신의 골밀도를 아는 것은 골다공증의 시작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자신의 골밀도를 알고 있을까. 제작진은 50대부터 70대까지 서른다섯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조사에 응한 노년층의 절반 이상이 골다공증을 걱정하면서도 정작 관련 검사를 받아본 사람들은 그에 훨씬 미치지 못했고 검진을 받아본 사람들 중 자신의 골밀도 수치를 알고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골다공증은 노화나 폐경, 가족력, 합병증, 나쁜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골밀도가 떨어지면서 찾아오게 되는데 특히 여성에게 있어 가혹한 병이다. 실제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골다공증 진료 인원을 살펴보면 여성이 100만 명, 남성이 6만 명가량으로 여성의 비율이 93%를 넘는데 임신과 출산, 폐경 등이 직접적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척추압박골절로 수술받은 전명순 씨. 골절을 입은 줄 모르고 6개월간 방치하면서 12번 흉부가 모두 무너져 내렸고 결국 발에 마비까지 겪게 됐다. 수술 이후 전명순 씨는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했는데 주사 형태로 투여하는 '골형성 촉진제'다.
'골형성 촉진제'는 골을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움직임을 지연시키고 동시에 조골세포를 활성화해 골량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병원 치료와 함께 식단 관리와 운동에 힘써온 전명순 씨. 다시 한번 진행된 골밀도 검사 결과는 어떻게 나타났을까.
이 밖에도 골감소증이 이미 시작한 사례자들과 함께 병원을 찾아 낙상을 예방하고 골밀도를 높일 수 있는 운동법을 배워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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