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효정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오창석의 손을 붙잡고 "널 이렇게 만든 사람 네 손으로 직접 혼내줘야지. 조금만 더 버텨"라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장서희에게 전한 오창석은 "저한테 천벌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나봅니다. 천운만 있을 뿐"라고 말했다.
장서희는 "역시 마 회장이었어. 죽어도 같이 죽겠다고 했으니 기다릴게.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와. 단 내 목숨은 단숨에 끊어야 할거야. 아님 내 손으로 네 목숨을 끊어버릴테니까"라고 충고했다.
이에 오창석은 "충고 명심할게요. 설 부회장"이라며 "앞으로는 그룹 회장에 대한 예의를 갖춰요. 설 부회장"이라고 자극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