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방문·SK그룹 투자…감사 현수막 곳곳에 걸려
- SK그룹, 2026년까지 지역에 5조 5000억원 통 큰 투자 발표
[일요신문] 윤석열 대통령 구미 방문에 따른 지역 발전 기대감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첫 지방 일정으로 구미시에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한 지역에서 여러 일정(제1차 인재양성 전략회의 주재, SK실트론 투자양해각서 체결식 참석,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문)들을 소화하며 구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날 구미 방문이 SK그룹의 통 큰 투자 결정으로 이어졌고, 이로 인한 지역 발전의 기대감 또한 고조된 것.
지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에 대한 관심과 SK그룹의 발표에 대해 열렬히 환영했으며, 동시에 화답하는 마음의 감사 현수막 150여개가 구미IC입구 등 시내 곳곳에 걸렸다.
― '제1차 인재양성 전략회의' 개최
이날 열린 '제1차 인재양성 전략회의'는 올해 1월 정부차원에서 첨단산업분야에 지역의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범부처 민관합동 인재양성 협업 체계도'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교육부를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 교육∙산업∙연구계 위원들과 경북지사, 구미시장, 금오공대 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전략회의에서는 5대 핵심분야 인재양성 체계 구축, 지역주도 인재양성 기반 조성, 교육∙연구∙훈련의 개방성∙유연성 제고 등을 안건으로 인재양성을 위한 3대 전략 10개 과제를 제시하는 등 첨단분야 지역인재 양성의 체계를 마련했다.
회의 후 오찬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천혜향을 제공해 지역 농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 'SK실트론 투자양해각서 체결식' 열려
인재양성 전략회의에 이어 SK실트론 본사에서는 SK실트론이 300mm 웨이퍼 분야에 총 1조 2360억원의 규모로 투자하는 내용의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 대통령과 산업부∙환경부 장관, SK그룹 최태원 회장, SK실트론 장용호 사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함께했다.
구미시는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반도체 소재∙부품∙설계 특화단지 지정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2026년까지 지역에 5조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혀, 지역 발전과 경제활성화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방문한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추모관을 참배하며 '추모관이 박정희 대통령의 위상에 걸맞게 운영 될 수 있도록' 주문하는 등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 도시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생가 앞에는 많은 시민들이 각종 환영 현수막을 들고 모여 윤 대통령의 구미방문을 환영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에 화답하며 지역민들을 격려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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