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은 지난 7일 오후 김해지혜의바다에서 열린 교육 현안 간담회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경남도의회 박병영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긴급한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김해 교육이 당면한 여러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경남교육청과 김해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협조를 요청했다.
홍 시장은 은혜학교 학급 수 증가(30→56학급)와 과밀화로 인한 교육여건 악화 해소, 장애학생들의 쾌적한 학습권 보장을 위한 △김해 제2특수학교 조속 설립 △학생 수 감소와 교육시설 노후화로 인한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김해중·김해여중 통합 이전 추진 △신도시지역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고교 신설 △주촌지역 초등학교 과밀학급 해소 대책 마련 등을 건의했다.
박 교육위원장도 박 교육감과 함께 장유 신문지구 내 신문초등학교 설립부지, 제2특수학교 설립대상 후보지, 주촌초등학교 등을 방문해 김해지역 교육 현안 해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박 위원장은 “김해지역은 도시개발사업이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므로 도교육청의 선제적인 학교 배치 검토와 종합적이고 전면적인 통학구 조정 등의 적극 행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 교육감은 “김해지역 내 어려운 교육 현안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건의하신 자료들을 면밀하게 검토해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와 도교육청이 서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해 현안들이 하나씩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등록비용 지원사업 추진
김해시는 유실동물의 조속한 반환과 유기동물의 발생을 방지하고자 2023년 반려동물 등록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반려견 또는 반려묘를 소유하고 있는 김해시민으로 최종 보조금 지급일을 기준으로 김해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어야 한다. 1마리당 내장형 동물등록 비용 최대 4만원 중 3만원(75%)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자부담으로 1가구당 최대 2마리까지 신청 가능하다.
현행법상 주택·준주택에서 기르는 개와 이외의 장소에서 반려의 목적으로 기르는 개는 2개월령 이상이면 반드시 동물등록을 해야 하며, 반려동물 등록을 하지 않거나 변경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6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동물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시에서 동물등록 대행업체로 지정한 동물병원이나 동물판매업소를 방문하면 되고 등록방식은 무선식별장치를 체내에 삽입하는 내장형과 목걸이 등의 형태로 부착하는 외장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외장형의 경우 목걸이 분실, 훼손 등의 우려가 있어 분실이나 훼손의 우려가 없는 내장형 방식이 권장되며 이번 사업에서는 내장형 동물등록 비용만 지원이 가능해 주의가 필요하다.
신청 희망 가구는 관내 동물등록 대행병원에서 내장형 식별장치를 시술한 후 김해시청 누리집(시민참여-반려동물등록-지원신청)에서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되고 온라인 신청이 어려울 경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시는 저소득계층 반려동물의 내장형 동물등록 비용을 비롯해 예방접종, 진료, 수술 등으로 발생한 진료비를 지원하는 저소득계층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두 사업 모두 선착순이어서 예산 소진 시 지원이 불가능해 주의가 필요하다.
황희철 김해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반려동물 등록은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바람직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픈이노베이션(OI) 지식산업센터 설계 공모 당선작 선정…올해 말 착공
김해시는 중소벤처기업 및 연구소기업의 임대공간과 혁신 공유시설인 ‘김해 오픈이노베이션(OI) 지식산업센터’의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2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설계공모심사에서 계획(설계), 구조, 시공 등 각 분야 전문 심사위원들이 배치계획, 공간계획, 경관 디자인계획, 기술계획 등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으며 심사결과 ㈜종합건축사사무소 림(공동 ㈜루사건축사사무소) 설계안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이 작품을 출품한 건축사와 함께 2월부터 11월까지 김해 오픈이노베이션 지식산업센터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올해 말 착공해 2026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김해 오픈이노베이션(OI) 지식산업센터는 총사업비 471억원(균특 160, 시비 311)을 투자해 강소특구 배후공간인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내 6,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3,566㎡ 규모로 건립한다. 시는 이곳에 50여개 중소기업 입주공간을 비롯해 오픈이노베이션 인프라 플랫폼인 실증화시설, 이노베이션, 산학연거버넌스 시설,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시설 같은 R&D 기반과 회의공간 · 컨벤션 등 기업지원시설을 갖춘 의생명 특화공간을 구축한다.
시는 오픈이노베이션(OI) 지식산업센터의 건립으로 지속적인 공장용지 가격 상승과 각종 규제로 인한 중소기업의 입지 애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의생명·의료기기 산업 집적, 개방형 혁신 공간 조성으로 바이오 벤처기업의 거점 역할과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지식산업센터는 의생명 등 미래 100년 먹거리 신산업을 집적화해 동남권 의생명 R&D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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