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석 시인 "지역 예술 한계 뛰어넘어 그 자체가 하나의 세계임이 확실하게 드러나"
[일요신문] 대구 예술의 정체성과 함께 장르별 산업사 연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구예술 장르사 연표' 소책자가 완간됐다.
8일 시에 따르면 본 소책자에는 지난해 음악, 미술, 문학, 무용, 연극, 영화, 대중음악 등 예술 7개 장르와 산업사 연표와 함께 올해 국악, 건축, 사진 장르와 총론이 추가됐다.
추가 제작된 장르의 필자는 김신효 대구국악협회 회장(국악), 권종욱영남대 건축학부 교수(건축), 김태욱 대구사진문화연구소 소장(사진), 이하석 시인(총론)이다.
각 예술 장르의 시대별 사건이 간략히 정리되어 있어 대구에서 형성되고 발전한 과정을 쉽게 알수 있다.
총론을 집필한 이하석 시인은 각 예술 장르 연표에 대한 총평과 함께 역사 속에서 대구 예술의 역할과 정체성을 언급하며 연표가 갖는 의미를 밝혔다.
이 시인이 연표로 본 대구예술은 "대구 지역의 예술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그 자체가 하나의 세계임을 확실하게 드러난다"며 "확실한 자신감과 창조력을 돋우어 가지면서 더욱 밝은 미래를 전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예술 연표 소책자 완간은 마침표가 아니라 문화 예술 자료 수집, 연구를 위한 또 다른 시작의 의미"라며, "많은 시민들이 대구예술의 뿌리를 쉽게 확인하고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책자는 국립문화예술 아카이브 기관과 지역 내외 문화예술 기관‧단체, 주요 도서관 등에 배부 중이며, '대구예술 시간여행'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다.
- 대구시-산학연, 지능형교통체계 발전 두고 머리 맞대
대구시(시장 홍준표)는 8일 시청에서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지능형교통체계) 발전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사)한국ITS학회가 주관한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ITS학회 남두희 회장(한성대), 도명식 부회장(한밭대), 대구경북지회 정연식 초대 회장(영남대), 김기혁 대구교통공사사장, ITS 관련 연구기관·기업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지역의 교통 특성에 맞는 정책 방향과 발전 전략에 대한 '한국 ITS 전망과 과제' 등 주제발표와 토론을 했다.
특히 '대구 ITS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정재열 교통정보서비스센터장의 주제발표를 했다. 대구 ITS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산업계, 학계 등 전문가들의 협력이 필수"라며, "이번 한국ITS학회 대구경북지회 창립과 발전전략 세미나를 계기로 산학연관 협력체계가 강화되고 지역의 ITS 발전·관련 산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민간주도, 외식업소 무료 일자리 알선 지원…전국 최초
대구시와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시지회가 연계해 '외식업소 무료 일자리 알선사업'을 지원한다.
이는 전국 최초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시지회 주관으로 △구인업소·구직자 등록 관리 △면·취업 알선·연계 △업종·업태·직종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 알선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으로 지난해 취업성사는 2만3528건으로 알선 성공귤이 96.8%인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 A씨는 "외식업계 구직 중이었는데, 외식업소만을 전문적으로 알선해 줘서 신뢰감이 생겼고, 원하는 조건을 단시간에 찾아서 시간과 기회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대구 동구의 한 식당업체는 "코로나19 이후 고물가에 인력난까지 가중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외식업소 일자리 알선 사업으로 구인 수수료 없이 능숙한 인력을 구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대구시 외식업소 일자리 알선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지역 외식업소 또는 구직자는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시지회로 문의하면 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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