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교육감은 이대호 홍보대사와 함께 8일 오전 8시 30분 해운대구 센텀초 대강당에서 펼쳐진 아침 체인지(體仁智) 활동에 참석했다.
이날 ‘아침 체인지(體仁智)’ 활동은 단체줄넘기와 미션 이어달리기로 진행했고, 학생들은 하윤수 교육감, 이대호 홍보대사와 함께 숨겨진 미션을 함께 수행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침 체인지(體仁智)’는 하윤수 교육감의 주요 공약인 인성교육 실현의 핵심 가치다. 수업 전 신체 부대낌을 통해 존중과 배려의 정신을 기르고, 두뇌를 깨워 공부 집중력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홍보대사 이대호는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며 땀 흘리던 시절이 참 그립다”며 “우리 아이들이 친구들과 건강하게 뛰어놀며 소중한 추억들을 많이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신 부산교육청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은 “여러 선행 연구 들을 통해 검증됐듯이, 아침 체육활동은 체력적인 부분 외에도 학생들의 사회성과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고, 잠자는 뇌파를 깨워 집중력과 읽기 능력을 향상시켜줄 수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체, 덕, 지의 균형 있는 발달로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훌륭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위한 규칙 개정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학교 시설개방 활성화를 위해 개정한 ‘부산광역시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 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규칙’을 지난 3일 공포했다. 이번 규칙 개정은 방역 당국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조치 이후, 학교시설 이용수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조치다.
개정한 규칙 주요 내용은 ‘학교시설 개방 여부 판단에 대한 학교부담 경감’, ‘시설개방과 그에 따른 사고 발생 시 학교장 책임 완화’, ‘정당한 사유 없는 미개방에 대한 교육청의 지도·감독권 강화’ 등이다.
‘학교시설 개방 및 이용수칙 표준안’을 마련해 시설개방과 이용업무의 통일성을 높였다. 각급학교는 교육청의 표준안을 기초로 이용수칙 작성 후 ‘학교시설사용예약관리시스템’에 게시한다.
특히 이번 규칙 개정을 통해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의 걸림돌이던 ‘학교시설 이용에 따른 사고 발생 시 학교장의 책임’ 부분은 학교장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것으로 명시했다.
앞으로 부산교육청은 분기별 학교시설 개방현황을 조사하고, 미개방 학교를 관리하는 등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은 시설개방률 달성을 목표로 시설개방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학교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시설을 최대한 개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3월 1일자 조직개편 단행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민선 5기 교육감 주요 공약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기반 마련과 교육행정 환경변화 및 수요변화에 따른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3월 1일자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조직개편을 현행 조직체계를 최대한 유지하며, 그동안 지역교육계의 숙원 사안이었던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학력과 인성의 고른 성장’, ‘학교 현장의 적극적인 지원’ 등에 중점을 뒀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시교육청은 3국 2담당관 1연구소 15과 64팀에서 3국 3담당관 1연구소 15과 69팀으로, 교육지원청은 2국 6과 19팀에서 2국 6과 20팀으로 각각 재편한다.
원도심과 교육 소외지역을 비롯한 부산지역의 교육력을 제고하고 교육 여건도 개선한다. 학생의 교육력 제고와 교육활동 지원, 지역주민과 학교가 상생하고 협력하는 교육환경 조성 등을 통해 부산지역 내 교육격차 심화를 해소하기 위한 ‘지역간교육격차해소추진단’을 신설한다.
학교 밖 청소년, 대안교육 학생, 중도입국 학생 등 교육 소외계층 학생들의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교육희망팀’과 학교폭력예방교육과 가·피해자 학생의 치유·상담 및 관계회복 지원 등을 위한 ‘학생상담팀’을 각각 신설한다.
‘인성 기반 학력 신장’의 기반 체제 구축을 위해 시교육청 내 학생 인성교육의 총괄부서 ‘인성교육팀’ 및 학교와 공공도서관의 독서교육 활성화 지원을 위한 ‘도서관지원팀’도 신설한다.
과밀학급 해소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학생배치팀’을 ‘학생배치팀’과 ‘학교설립팀’으로, 적정예산 편성과 건전한 재정 운용을 위해 ‘예산팀’을 ‘예산기획팀’과 ‘예산운영팀’으로 각각 분리했다.
교직원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5개 교육지원청의 학교지원과를 개편해 학교현장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기존 시교육청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방과후학교 지원업무를 학교지원과 ‘교육활동지원팀’으로 이관한다. 이를 통해 지원대상 학교를 기존 초등 100교에서 전체 초등학교 305교로 대폭 확대한다. 또, 지역 연계 협력 돌봄 업무도 함께 추진해 교육부의 늘봄학교 사업에 보조를 맞춰갈 예정이다.
학교폭력 관련 업무는 학교지원과에서 중등교육지원과 ‘학교폭력대응팀’으로 신설·이관했다. 학력 신장과 인성의 고른 성장을 견고하게 지원하기 위해 직속기관 내 부서도 신설한다.
학생예술문화회관 소속 ‘청소년문화예술드림단’을 신설해 지역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한 ‘학교로 찾아가는 공연’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교의 문화예술 기획업무 부담을 줄이고,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창의융합교육원 내 신설하는 ‘창의환경교육지원단’은 지역별로 분산되어있는 센터를 총괄 관리하며, 미래사회를 대비한 디지털 및 메이커 교육프로그램과 각 센터의 체계적·효율적 운영을 도모한다.
특히 부산시교육청 부서명과 직속기관 명칭은 그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기 쉽도록 변경한다. 직속기관명 앞에 붙는 ‘부산광역시’를 ‘부산광역시교육청’으로 변경해 교육기관 운영 주체로서 책무성을 강화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8일 오전 제311회 부산광역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해 시행규칙 개정작업 등 후속 조치를 거쳐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교육 가족과 부산시민들이 부산교육청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조직개편은 부산교육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해 교육수요자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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