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이하 BPA, 사장 강준석)는 지난 8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항 2050 탄소중립 종합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시, 경상남도 및 부산항 부두 운영사 등 항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부산항 탄소중립 종합계획에는 2018년 부산항 온실가스배출량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9대 전략과제 18개 세부실행과제를 도출했다. 세부실행과제는 △하역장비 저탄소화 △건물에너지 절감 △신재생에너지 도입 △온실가스 흡수·포집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활동 등이다.
BPA는 최종보고회 내용과 연구용역 결과물을 토대로 최종계획 수립에 반영하고, 해양수산부의 '탄소중립 항만 구축 기본계획'이 발표되면 정부 정책에 발맞춰 항만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항이 지속가능한 항만으로 발전하기 위해 탄소중립 실현은 필수”라며 “이번 종합계획을 적극 추진해 2050년까지 부산항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부르크항만공사와 항만물류혁신기술 교류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2월 9일 독일 함부르크항만공사와 ‘항만물류 혁신기술’ 관련 교류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BPA와 함부르크항만공사는 현재 진행 중이거나 추진하는 다양한 혁신기술 개발 사례 등을 서로 소개하고 의견을 나눴다.
BPA는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환적화물 자동운송시스템, 나노 위성을 이용한 항만생산성 제고, 항만용 압전발전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개발사업의 추진현황과 기대되는 성과 등을 발표했다. 해운항만분야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2022년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해운항만창업플랫폼인 ‘1876 부산’의 운영현황 및 비전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함부르크항만공사는 오래전부터 친환경 및 물류 혁신 분야에 많은 관심을 두고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교류회에서는 재생에너지 시스템, HBS (High Bay Storage:고단적컨테이너보관시스템), 자원순환경제 등에 관해 발표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글로벌 허브 항만인 부산항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항만물류 기술혁신 사례들을 세계 여러 항만에 공유하고, 협업기반의 고도화를 통해 한 단계 더 선진화된 스마트항만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감천항 동편 공용부두에 보행자 안전구조물 설치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감천항 동편 공용부두 안전통행로에 근로자의 보행 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구조물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BPA는 혼잡한 현장 여건을 고려해,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동편부두 보안 펜스 인접 구간 2.7km에 차선규제봉 300여개와 U형 볼라드 30개를 설치했다.
부두 이용자의 야간 보행 중 차량 추돌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통행로 안내표지판 14개와 속도제한(시속 20km) 안내표지판 2개 등도 설치했다. 작년 12월에 조성한 감천항 일대 40곳의 횡단보도 인근에 신규 안내표지판 37개를 설치해 운전자와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쉽게 인지할 수 있게 했다. BPA는 안전구조물 설치 과정에서 부두 근로자 및 항만 보안요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위치를 선정한 만큼 현장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감천항 동편부두는 화물을 수작업으로 처리하는 여건 상 많은 근로자와 차량·장비들이 뒤섞여 작업하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상존한다”며 “앞으로도 근로자 안전을 위한 시설물 보완 등의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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