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경주, 우리나라 원자력 에너지 중심도시로 성장할 것”
[일요신문] "경주는 원전은 물론 중저준위 방폐장을 수용한 유일한 지역으로 국가 에너지 정책의 일등공신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9일 서라벌대에서 열린 '경주 원자력에너지 메카 추진위원회 출범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며, 원전 최강국 도약을 위한 시민, 민간단체 중심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민간이 주도한 '경주 원자력에너지메카추진위원회'의 출범을 알리는 자리로, 현 정부의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기조에 발맞춰 경주가 국제적 원자력 에너지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됐다.
추진위원회는 원자력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 연구발표회를 통해 대학, 연구기관, 기업체 등과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민간차원의 힘을 결집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이날 한국수력원자력 박상형 경영부사장의 '국내외 에너지 시장 동향과 우리의 과제'라는 주제 발표와 한국원자력국민연대 김병기 이사장의 주제토론으로 도민들에게 에너지 세계동향과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과 산업에 대한 인식과 안전성,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은 전국 가동원전 25기 중 절반인 12기와 중저준위 방폐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등이 위치한 국내 최대 원자력 집적지이다. 미래 차세대 원전인 SMR(소형모듈원자로)과 이를 활용한 수소 생산을 집중하는 등 원전 생태계 경쟁력 강화와 수출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경주에 조성중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국내 독자 SMR 개발의 중추가 될 것이고, 이달 중순 후보지 발표를 앞둔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가 결정되면 경주는 SMR 연구기반과 관련 기업이 어우러진 원자력 르네상스 중심도시로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이끌 전망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제 원자력은 발전시설을 넘어 연구와 기업 집적으로 지역과 국가경제 발전을 이끄는 선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주가 우리나라 원자력 에너지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지역사회 원로, 시민, 민간단체들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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