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사무총장은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다는 것은 정말 막 가자는 것이고, 국회에서 부결될 것을 알면서도 굳이 정치 영장 청구 쇼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결국 자신들에게 부메랑이 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사무총장은 검찰에서 이재명 대표를 세 차례 소환조사를 한 데 대해선 “검찰은 아무런 물증을 제시하지 못했고 시간 끌기용 질문만 반복했다. 죄를 떠넘기려는 자들의 ‘카더라’ 식 말 바꾸기 외에는 아무런 근거가 없었다”며 “필요 없는 소환조사를 뻔뻔하게 감행하며 조사를 가장한 망신 주기 인격살인을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조 사무총장은 국민의힘 출신 곽상도 전 의원의 ‘뇌물 무죄’ 판결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판결 등을 거론하며 “대장동과 김건희 여사 수사를 더는 검찰에 맡겨놓아서는 안 된다는 요구가 높아진다”며 “대장동 특검과 김건희 특검, 양대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검찰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위례·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를 상대로 3차례 소환조사를 마쳤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