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3일 오후 2시 북구 구포동(구포시장7길 1)에서 부산형 원스톱(ONE-STOP) 자활 지원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한 ‘부산광역자활센터 이전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이종진 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박대근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이종환 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태원 북구청장, 정기수 북구의회 의장, 정해식 한국자활복지개발원장, 김귀수 한국자산관리공사 가계지원본부장, 신중호 신용회복위원회 부산경남지역단장, 전국 광역·지역 자활사업 관계기관장 등 6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광역자활센터가 독립건물을 확보해 운영에 들어가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 사례다. 기존에 연산동에서 한 개 층 규모로 운영되던 센터를 지상 4층 독립건물로 이전함으로써, 건물 전체가 오롯이 사회 취약계층의 자활 지원을 위해 운영됨에 따라 ‘자활 성공 스토리’로 가득 찬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특히 자활을 위한 상담과 교육, 금융복지 및 부채탕감 지원, 취·창업 지원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자활생산품 전시와 판매가 한 건물에서 이뤄지는 ‘부산형 원스톱 자활 지원 공간’은 전국적 모범사례로서 타 시도 광역 및 지역 자활 현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부산시가 부산광역자활센터와 머리를 맞대어 센터 기능 확대에 심혈을 기울여온 결과물이다.
센터는 연면적 643.17㎡ 규모로 △1층 부산지역 자활생산품 전시·판매&저소득층 취·창업 지원 공간 △2층 인재 양성 기능·실습·이론 교육장 △3층 센터 사무실 및 금융+복지 상담실, 회의실 △4층 자활 휴(休) 하늘마당으로 구성돼 종합적인 자활 지원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독립건물을 확보한 광역자활센터의 첫 사례가 부산에서 탄생하게 되어 뜻 깊다”며 “어느 하나라도 놓칠 수 없는 사회 취약계층의 자활 지원사업들을 원스톱으로 지원해 힘들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과 기회가 있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구직 청년의 디딤돌이 되어드리겠습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3일부터 ‘2023 제1차 청년 사회진입활동비 지원(청년 디딤돌 카드+)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 사회진입활동비 지원 사업’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인 만 18세~34세까지 미취업 청년에게 디딤돌 카드를 발급해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1차 사업은 500명을 선발해 4월부터 9월까지 최대 300만 원(월 최대 50만 원)을 지원하며, 2차 사업은 4월 중 공고 예정으로 1차와 같은 5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급되는 포인트는 자격증 취득·시험 응시료·학원비·교재 구입비 등의 직접 구직활동비용뿐만 아니라 식비·교통비·문구류 구매비 등 간접 구직활동비용에도 사용할 수 있다. 단, 구직활동과 무관한 주점, 주류판매점, 귀금속, 애완동물 등의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되고, 월 5만 원 내에서 문화비 사용이 가능하며, 사업기간 내 조기 취·창업하면 50만 포인트가 추가 지급된다.
올해는 가구 소득기준을 기존 5구간에서 10구간으로 세분하고, 이용자 편의를 위해 신청서류 중 건강보험납부확인서 등은 공단의 일괄확인으로 대체돼 기존 10종에서 6종으로 간소화된다.
참여를 원하는 만 18세~34세의 청년은 오늘부터 2월 24일 오후 6시까지 디딤돌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하며, 부산시는 3월 중 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예비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일자리정보망, 부산청년플랫폼 등의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부산경제진흥원 일자리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노사민정,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과 안전한 일터 조성 뜻 모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3일 오후 4시 30분 부산시청 26층에서 ‘23년도 부산시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를 개최했다. 부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고용 및 노동 현안 등을 심의하는 기구로 노․사 대표, 노동․노사 관련 전문가, 시민, 공무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1년 제1기를 시작으로 작년 12월에 제6기 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부산시장(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을 비롯, 서영기 한국노총 부산본부의장, 심상균 부산경영자총협회장 등 노·사 대표, 양성필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등 유관기관장, 각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 위원 22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부산시 제6기 노사민정협의회 신규위원 위촉 △2022년 노사민정협력활성화 사업성과 및 2023년 사업추진 방향 보고 △노사민정 대표자 공동선언문(안) 심의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노사민정 대표자 공동선언문에는 ‘부산지역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과 함께 안전한 일터 조성’이라는 두 건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사민정 간 실천사항을 담았다.
부산시는 2022년 고용노동부 노사민정 협력 ‘최우수’ 지차체 선정 등 3년 연속 우수 지자체 선정의 경험을 바탕으로 노사민정 상호 간 협력을 통해 이러한 난제를 해결해 나가고, 특히 작년에 추진한 전담 조직 구성, 자체 위험성 평가 등 안전보건 체계구축을 통해 산재 사망사고가 45% 감소한 성과를 앞으로도 지속 달성하기 위해 산업현장의 자율적 예방체계 구축을 통해 산업재해 감소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개선은 노동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우리 사회가 건강해지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부산은 고용노동부에서 인정한 ‘노사민정 간 화합이 잘 되는 최우수도시’로, 앞으로도 협력과 화합을 통해 노동시장의 불합리를 개선하고 노동 현장의 안전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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