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5일 도청 접견실에서 천르뱌오(陳日彪) 주부산중국총영사를 접견했다. 천르뱌오 신임 총영사는 지난해 10월 주부산중국총영사 부임 이후 취임 인사 를 위해 경남도를 방문했으며, 경남도와 중국과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도지사는 산업, 관광자원 등 경남을 소개하면서 “중국과 경남이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상생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도지사는 “중국이 산업분야에서 경쟁력이 높아졌고, 중국 경제가 전세계에 미치는 영향력도 커졌다”며 “총영사관에서 한중 경제통상 진흥과 민간교류 활성화, 지방정부 간 교류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계속 이어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천르뱌오 총영사는 “한중 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수교 30년 이래 양국 관계는 비약적인 발전을 보였다”며 “경남과 중국의 교류 협력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박 도지사는 “다채롭고 흥미로운 콘텐츠가 가득한 국제행사인 하동세계차엑스포와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경남에서 연이어 개최된다”며 “중국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와 교류를 통해 엑스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써주길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천르뱌오 총영사는 “경남에서 개최되는 엑스포 홍보와 함께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중국의 관련 기업과 관광객들이 엑스포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경남도는 산둥성, 시짱자치구,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지린성, 산시성 등 6개 지역과 친선·우호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올해 산둥성과 친선결연 30주년을 맞이해 상호방문과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외국인 근로자 지원 방안 논의…관계기관 회의 개최
경상남도는 지난 14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외국인(근로자) 지원과 관련해 도내 관계기관, 도 관련부서 등 관계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경남도는 중소기업의 심각한 구인난으로 신속한 외국인력의 도입이 절실함에 따라, 지난해 박완수 도지사 취임 이후 법무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에 외국인력 도입과 관련한 각종 규제를 개선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에 정부에서는 외국인력 쿼터를 지난해 6.9만 명에서 올해 11만 명으로 늘리고, 외국인력 쿼터 결정 시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지자체의 참여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발표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날 회의는 외국인 주민과 조선업 업무를 담당하는 경남도 가족지원과, 전략산업과와 고용허가제 외국인력을 도입부터 귀국까지 총괄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본부 외국인고용지원부, 도내 외국인 주민과 근로자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센터, 경남테크노파크 조선해양센터 등 외국인 근로자와 관련된 기관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외국인(근로자)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회의 참석자들은 기관별로 현재 추진하는 지원사업과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사업주의 애로사항에 대해 공유하고,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자유롭게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중소 조선기자재업체의 외국인력에 대해 체계적으로 교육시킬 수 있는 종합적인 교육 시스템 필요성 △외국인 근로자가 귀국 후 자립할 수 있도록 자격증, 기술취득 교육 확대 △조선업체에 도입된 외국인력의 이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필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경남도 임재동 노사상생과장은 “인구절벽, 노동절벽으로 외국인 근로자 도입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에 관련 기관이 처음으로 모여 추진 중인 사업과 애로사항에 대해 공유하고, 지원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진 뜻 깊은 자리였다”며 “외국인 근로자가 우리 경제의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자신의 자질과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만림 행정부지사, 함안 말이산고분군 현장 방문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15일 오후 함안 말이산고분군을 방문해 ‘왕의 정원’ 조성 등 사업지 현장점검과 함께 사업계획을 청취했다. 최 부지사의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2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함안군민과의 대화에서 말이산고분군 내 ‘왕의 정원’ 조성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이를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말이산고분군(국가사적)은 아라가야 왕과 귀족들의 무덤 유적으로 거대한 고분이 열을 지어 늘어서 있어 가야고분군 중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며, 오는 9월에 개최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왕의 정원’ 조성 사업은 말이산고분군 가지능선 사이의 미정비 공간 3곳을 자연주의 테마정원으로 꾸미는 사업으로, 세계유산 등재를 앞둔 가야고분군을 소재로 탐방객에게 차별화된 볼거리와 체험·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이날 말이산고분군을 방문한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말이산고분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세계인이 찾는 경남의 대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와 함안군은 ‘왕의 정원’ 조성 사업 외 다양한 문화유산 보존·활용 사업을 발굴해 말이산고분군 일원을 경남 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해 갈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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