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리그의 명예를 건 '슈퍼리그 팀'에는 정혜인, 김보경, 허경희 등 화려한 경기력을 지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특히 원조 에이스 정혜인과 떠오르는 신예 허경희의 새로운 조합은 경기 전부터 이목이 쏠리며 올스타전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맞서 챌린지리그 팀 역시 탄탄한 라인업으로 대적한다. 필드의 절대자 박선영과 선방의 여왕 조혜련이 굳건한 경기력을 입증하며 당당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각 팀 에이스들의 새로운 콤비 플레이가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슈퍼리그에 한 획을 그은 핵심 공격수 김보경과 캐논 슈터 경서는 허를 찌르는 송곳 슈팅으로 공격 플레이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악바리 콤비 윤태진과 김가영이 슈퍼리그 팀 잡기에 돌입한다.
공 사수에 전력을 다하는 윤태진이 필사적으로 김가영에게 공을 밀어 넣어 카운트 어택까지 노릴 예정이다.
총 22명이라는 최다 선수들이 출전하게 된 이번 올스타전에는 감독진 역시 새롭게 구성됐다. 슈퍼리그 팀의 감독으로는 절친 듀오 오범석과 백지훈이 자리했다. 오범석은 "세리머니까지 미리 준비했다"며 상대 팀에 다득점을 예고하는 젊은 패기를 선보인다.
이에 챌린지리그 팀을 맡은 하석주, 조재진은 "자극하지 말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이며 슈퍼리그 누르기에 결의를 다진다.
이번 올스타전은 '골때녀' 사상 최초로 시청자 구단주와 함께하는 관중 직관 경기로 진행돼 경기장의 열기가 더욱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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