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활용 사회문제 해결 주제… 13개 팀 참가
[일요신문] '메타버스 수도 경북 해커톤'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해커톤(hackathon)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제한된 시간(42.195시간) 내에 한 공간에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협업 프로젝트이다.
경북도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15일부터 무박 3일 동안 경북ICT이노베이션스퀘어에서 진행됐다.
'경북형 인재양성-취업연계 메타버스 아카데미'사업의 후속 행사로 추진됐으며, 도내 대학생, 일반인 등 13개 팀이 참여했다.
경북형 인재양성-취업연계 메타버스 아카데미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갖춘 메타버스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도와 지역대학(포항공대, 금오공대, 안동대, 영남대)이 협력해 운영하는 인재양성 사업이다.
19일 도에 따르면 메타버스를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과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진행한 이번 대회에서는 총 3개 팀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상은 경운대 학생들로 구성된 '업그레이드'(프로젝트명, 소통버스 학교정보 공유 서비스) 팀이 차지해 상금 300만원을 수여했다. 이 팀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인 마인크래프트(Minecraft)를 활용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교 내 소통부재에 대해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은 금오공대 '후레쉬맨(FRESHMEN)' 팀(프로젝트명, 우리 친해져봐요, 세대 간 소통 커뮤니케이션), 장려상은 금오공대 '메타빠스'(프로젝트명: 메타팜, 메타버스 농업 체험)팀이 선정돼 각각 상금 200만원과 100만원을 수여했다.
우수팀에게는 노트북, VR기기 등 장비 사용과 서비스 개발이 가능한 창업보육공간을 1년간 무상 제공된다. 이달 24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서울 소재) 탐방기회와 우수인력 명단을 지역기업에 제공하는 등 다양한 후속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달희 도 경제부지사는 "지역인재들이 디지털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지역에서도 세계적인 전문가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속가능한 메타버스 인재양성을 위해 개발·창작·콘텐츠 등 유형별 인재양성 프로그램과 프로젝트형 커리큘럼 개발 등을 통해 2026년까지 2520명의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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