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1일 시장 주재로 최근 자동차 수출물류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르노코리아자동차’, 경영정상화 협약 이후 컨테이너선 및 방산 특수선 수주로 물량을 확보한 ‘HJ중공업’을 차례로 찾아 ‘경제AS 현장방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제AS 현장방문’은 지역의 경제위기 대응 및 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시가 개최한 ‘비상경제대책회의’의 후속 조치다. 이날 방문은 지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조선산업을 지탱하는 대기업 및 관련 산업 현장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자 비상경제대책회의 때 논의된 추진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추가적인 조치를 위해 마련됐다.
박형준 시장은 먼저 오전 10시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을 방문했다. 현장 간담회에서 그간 시가 지역 완성차업체를 포함한 자동차산업의 수출 위기 극복을 위하여 추진한 사항과 대책 방안 등을 공유했다. 국내 선사 연계 지원과 관련한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실질적인 위기 극복 및 상생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르노코리아자동차 대표 및 물류업계 관계자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했다.
시는 최근 물류비 상승으로 불거진 지역 완성차 업계 수출위기 해소를 위해 박형준 시장이 지역의 경제계와 국내 선사 등과 지속해서 소통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이성권 경제부시장이 해수부장관, 산업부차관 등을 직접 만나 지원대책 마련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정부 및 관계기관과 여러 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하는 등 해결책 모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차 전략산업 혁신성장 생태계구축을 위한 논의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어 오후 2시 30분에는 HJ중공업 영도조선소를 방문했다. HJ중공업은 2021년 9월 시와 지역사회 등과 함께 ‘한진중공업(현 HJ중공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2월 14일 HMM과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하는 등 주력인 방산 분야를 넘어 컨테이너선 수주 물량 확보로 빠르게 경영을 정상화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현장 방문에서 지역 조선산업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인 HJ중공업 관계자를 격려하고, 메탄올 추진 선박을 수주함에 따라 친환경선박 건조 기술력 확보에 대한 지역 조선기자재 업계와의 상생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이번 HJ중공업의 컨테이너선 수주를 위해 부산시도 다양한 지원과 역할을 함께 한 만큼, 지역경제 상생의 동반자로서 앞으로도 해외 선박 수주 등 신규 판로 확대를 통해 지역 조선업의 경영개선과 자생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지역의 주력산업을 이끌고 있는 두 기업은 후방산업과 관련 기업에 미치는 영향력에서 지역경제의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시는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두 기업과 지속해서 소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박 시장 취임 이후 33차례의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현장 전문가와 함께 주요 경제 현안을 발굴하고 정책에 반영해오고 있으며, 그간 논의된 사안에 대해서는 ‘경제AS 현장방문’을 통해 현장에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민 골든벨 대회로 시민들의 염원과 응원 담는다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사)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집행위원장 박은하, 이하 범시민유치위),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범여성추진협의회(공동대표 김영숙 노선조 유순희 조규옥 천영희, 이하 범여성추진협의회)는 22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엑스포 골든벨을 울려라!’ 시민 골든벨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불러일으키고 세계박람회 개최의 중요성과 파급효과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시민참여 행사로, 지난해 9월 출범한 범여성추진협의회와 부산시 여성단체의 주도로 진행된다.
행사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송숙희 부산시 여성특별보좌관, 박은하 범시민유치위 집행위원장, 여성단체 대표단,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하며 △ 식전공연(엑스포 노래에 맞춰 군무공연) △대회사 및 축사 △골든벨 족집게 과외 △엑스포 골든벨 퀴즈 대회 △시상식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중 메인이벤트인 ‘엑스포 골든벨 퀴즈 대회’는 OX 퀴즈를 포함해 세계박람회와 관련한 100여 개 문항의 퀴즈 문제를 풀어보며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로, 단체 또는 개인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중 대상 1명, 최우수상 5명, 우수상 10명을 선정해 소정의 기념품을 부상으로 수여하며, 참가한 전원에게는 엑스포 홍보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골든벨 대회 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엑스포 ‘일타강사’의 엑스포 골든벨 족집게 과외가 있을 예정이라, 참가자들이 예상 문제를 미리 학습하도록 해 대회에 대한 집중도와 흥미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박은하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은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를 앞두고 시민 특히 여성계에서 주도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라며, “오늘 행사는 자율적이고 성숙한 구성원을 보유한 부산시의 엑스포 개최역량을 돋보이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를 유치하고자 하는 시민의 의지와 열기가 넘치는 도시임을 다시 한번 느낀다”며 “오늘의 열정을 그대로 담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성공 개최까지 시민 여러분께서도 끝까지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시민의 성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시민 골든벨 대회를 주관하는 범여성추진협의회는 지난해 9월 20일 출범 이후 범시민유치위원회와 공동으로 매월 2회 엑스포 여성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국 여성홍보 대표단의 홍보 활동, 엑스포 유치 기원 서명 캠페인, 엑스포 홍보 차량 스티커 배부 등의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버스터미널·공항에 생활밀착형 숲(실내정원) 조성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50 탄소중립 선도도시 부산’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부산종합버스터미널과 김해국제공항에 각각 생활밀착형 숲(실내정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생활밀착형 숲(실내정원) 조성사업은 시민들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실내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시가 지난 2020년부터 산림청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 숲은 공기정화 효과가 입증된 식물을 활용해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시설 벽면에 조성하는 수직형 실내정원을 말하며, 밀폐된 공간으로 가중되는 실내 미세먼지와 유기화합물의 농도를 줄이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 시는 부산시의 대표적인 공공시설인 강서구 김해국제공항과 금정구 부산종합버스터미널 등 2곳에 생활밀착형 숲을 조성한다. 시가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해당 시설에 생활밀착형 숲을 조성하면, 해당 시설은 이 숲의 운영과 유지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완벽한 도시환경정비로 2030엑스포 유치 준비에 만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부산 현지실사(4.2.~4.7.) 대비 부산의 세련되고 품격 있는 도시이미지 조성과 환영 분위기 고취를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로드체킹 전담팀(TF)’을 구성해 도시환경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체킹 전담팀(TF)’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에 대비해 도시품격을 저해하는 모든 사항에 대해 선제 조치를 하기 위해 구성됐다.
전담팀(TF) 단장은 행정부시장이며, 총괄반은 보행도시정책과, 실무반은 관련 부서 및 구․군으로 구성됐다. 총괄반은 도시환경분야를 총망라하여 입체적·포괄적 점검 대상을 구체화하고, 전담팀(TF) 단장, 총괄반, 실무반 및 관할지역 부단체장이 실사단 이동 동선을 따라 세밀하게 로드체킹하고 정비를 하게 된다.
시는 지난 2월 15일부터 실사단이 돌아가는 날인 4월 7일까지 사전점검, 로드체킹, 정비보완, 최종 합동점검 등 4단계로 나누어 도시환경정비를 면밀하게 추진한다. 우선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노후·훼손 공공표지판, 불법광고물을 정비 및 철거한다. 상습 불법주정차 구역은 기동순찰반 순회 및 무인단속 시스템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단속하며, 도심 청결을 위해 실사단 주요 이동 동선 및 방문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진공 흡입 물청소를 실시해 도시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활력이 넘치는 도시이미지 및 환영 분위기를 고취하기 위해 초화 식재, 환영 꽃탑, 교통섬 화단 조성 및 가로변·교차로·중앙분리대 등 수목에 대해 전정과 고사목을 정비할 계획이다. 그 외 구·군 ‘도시환경정비의 날’을 집중 조정·운영하고, 부산시 ‘클린부산 기동365’ 환경순찰 강화 및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부산의 길 시민모니터단’의 모니터링을 통해 정비사항을 제보받아 피드백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시민참여를 통한 2030엑스포 홍보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쾌적한 도시환경은 도시경쟁력과 부산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첫 단추”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범국가적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바라는 국민 모두의 염원이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에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도시환경 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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