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규한은 조카와 처음으로 단둘이 시간을 보내며 '멘붕'의 연속을 경험한다. 그런데 이규한이 육아에 지쳐갈 때쯤 '육아 구세주'인 절친 배우 김진우가 40개월 딸과 함께 풀빌라를 찾아와 격한 반가움을 안긴다.
하지만 이규한, 김진우는 인사만 겨우 나눈 채 곧장 육아에 돌입한다. 이때 이규한은 김진우에게 "나 엄청 깔끔한 거 알지? 그런데 애 하나 있다고 나의 루틴과 시스템이 붕괴 됐어"라며 육아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그런가 하면 그는 본격 물놀이에 접어들자 "혓바늘이 슬슬 올라오기 시작한다"며 디테일이 남다른 '투덜이' 모드로 폭소를 안긴다.
이후 놀이를 마친 이규한, 김진우와 아이들은 함께 둘러 앉아 파스타와 바비큐를 맛있게 먹는다. 식사 중에도 아이들을 챙기던 김진우는 "애들이랑 놀아보니 어때?"라고 묻지만 이규한은 "나중에 애들 없을 때 얘기하면 안 되냐"는 대답으로 김진우를 빵 터지게 만든다.
이에 김진우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열려 있냐?"고 진지하게 묻고 이규한은 "앞으로 동반자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한다. 때론 내 모든 걸 바꿀 만한 사람이 나타나길 꿈꾼다"며 '비혼주의자'에서 한걸음 나아간 모습으로 모두의 응원을 받는다.
그런가 하면 이규한은 "너랑 나랑은 (부모님 이혼이라는) 가정환경이 비슷해서 돈독해졌는데 넌 결혼식이 하고 싶었어?"라며 자신의 리얼 고민인 '결혼식' 화두를 꺼낸다. 이에 김진우는 "모정이 평생의 한으로 맺혔다. 그런데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며 가슴 뭉클한 결혼 풀 스토리를 털어놓는다.
과연 김진우의 결혼 사연은 어떠할지, 또 이를 들은 이규한의 심경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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