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사천시민들 불안한 마음을 달래주고, 각종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줄 사천행복 마음안심버스가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마음안심버스는 누구나 흔하게 겪는 우울증을 비롯해 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것으로,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위기 대응과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
평상시에는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을 직접 찾아가 심리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1억1000여만 원을 들여 개조한 15인승 승합차인 마음안심버스는 매주 2~3회 마을, 직장, 학교, 전통시장 등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찾아 지역 곳곳을 누비게 된다.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인력 3명, 운전기사 1명 등 모두 4명이 탑승한 사천행복 마음안심버스는 첫 출발지로 사천소방서 119구조대를 찾았다. 이날 119구조대원들은 찾아가는 심리지원 마음구조대원의 안내에 따라 문진표를 작성하고, 뇌파검사를 통한 두뇌 스트레스를 측정했다.
이어 정신건강전문요원(임상심리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심층상담 등 다채로운 심리지원 상담 서비스를 받았다. 서성호 소방사(30)는 “평소에 출동이 많은 현장 근무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오늘 직접 스트레스 측정과 심리상담을 하면서 내가 가진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인지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동식 시장은 이날 마음안심버스에 탑승해 스트레스 측정과 함께 각종 심리지원 서비스를 체험했다. 박 시장은 “행복도시 사천시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이 우울하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힘들어하는 일들은 없어야 한다”며 “그래서 사천시가 경남도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찾아가는 사천행복 마음안심버스 사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마음안심버스를 2월까지 시범운영 후 3월부터 12월까지 본격적으로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가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정신건강 고위험군 선별검사·심층상담·전문가 연계와 함께 코로나19 심리지원, 재해 재난 현장 위기대응 및 심리지원도 이뤄진다.
이밖에 재난 피해자 마음힐링 프로그램 운영과 사업장·교육지원청·마을회관 등 지역자원 서비스도 연계한다. 마음안심버스 관련 자세한 사항은 사천시보건소 치매관리과 정신건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 추진
사천시는 새로운 힐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 내에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총 5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부터 설계 공모 및 프로그램개발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 목재문화체험장은 지난 2022년 산림청 지방이양 공모사업인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추진하게 된 것이다. 시는 목재체험장, 목재전시관, 목재놀이방, 네트어드벤처 등 목재를 활용한 다양한 시설을 설치, 교육과 놀이를 통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과 연계해 유아⸳청소년 등 이용자들에게 맞춤형 자연친화적인 체험활동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체험프로그램도 개발한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은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으로 풍부한 볼거리, 놀거리를 제공하는 치유와 힐링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항공클러스터 실무추진위원회 출범
사천에서 우주항공산업의 격변기에 선제 대응해 우주항공클러스터를 완성하기 위한 ‘우주항공클러스터 실무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사천시는 지난 20일 시장실에서 사천시 우주항공클러스터 실무추진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항공 관련 전문가 등 6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실무추진위원회는 산·학·연·관 관계자 7명으로 구성됐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경상국립대 교수,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본부,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이 참여한다. 사천시 항공경제국장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특히 윤형근 사천시 의회 의장과 황재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수석 대변인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실무추진위를 이끌 예정이다. 간사는 우주항공과장, 서기는 우주항공청설치 TF팀장이 맡는다.
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우주항공청의 출범에 대한 핵심적인 역할과 함께 우주항공클러스터 조성 관련 현안 논의, 업무 협력, 신사업 공동대응 등의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실무추진위원회는 전방위적인 우주항공 역량결집을 통한 우주항공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2025년 2월까지 운영되며, 별도의 기간연장이 없을 시 자동 해산된다.
한편, 사천시는 현재 우주항공청 설립과 함께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지정에 따라 위성제조혁신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위성제조혁신센터는 우주 관련 기업들에게 연구·제조·사업화를 한 곳에서 지원하는 클러스터의 중심축으로써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시 우주항공클러스터 실무추진위원회가 사천의 우주항공 역량을 결집시키는 구심점이 돼주길 바라며, 향후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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