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기획재정부는 지난 23일 간담회를 열고, 2024년 정부예산안 편성방향과 부산시 주요 국비 현안사업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기획재정부에서 지방정부와 소통하고 지역의 현안을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획재정부에서 김완섭 예산실장을 비롯한 행정국방예산심의관, 예산총괄과장, 예산관리과장이 부산을 찾았다.
오전에는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시정간담회’가 개최됐다. 시는 이번 간담회가 현안 사업의 예산확보를 위한 좋은 기회로 판단하고,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필두로 경제특보, 기획조정실장, 도시균형발전실장, 재정관, 국비 관련 주요 실·국장이 참석했다.
우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예산 편성, 가덕도신공항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부산시 주요 사업들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내년도 주요 부산시 현안사업에 대해서도 국비 편성 등 지속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가덕도신공항 조기 건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낙동강 녹조류 유입 방지 취수시설 설치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친환경소재 기반 비건가죽 개발 및 실증 클러스터 조성 등 미래 대전환 시대 기반 구축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피력했다.
오후에는 기획재정부와 함께 르노코리아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지역 완성차 업체 및 협력업체가 연계한 ‘수출주도 미래차산업 혁신성장 기술지원기반구축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미래차 전략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은 박형준 시장이 21일에도 르노코리아자동차를 직접 찾아 논의했듯이, 지역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의 미래차 전환을 위해 시에서 각별히 챙기고 있는 주요 현안이다. 시는 지역연구기관, 완성차 업체, 부품업체 등과 협력을 강화하여 지역주도의 미래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전주기 지원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정부에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는 만큼, 사업을 발굴할 때 정부의 예산편성 방향을 고려하면서도 부산시의 그린스마트 도시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사업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겠다”며 “기재부와 자주 소통해 국비 확보로 시의 주요 현안사업을 잘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 뉴스·매거진 프로그램 개편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를 통해 제공하던 뉴스와 매거진 프로그램을 ‘부산 온에어’와 「부산 매거진‘으로 새롭게 개편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부산 온에어’로 새롭게 이름을 바꿔 태어난 부산시 뉴스는 주 2회 화요일·목요일마다 게시된다. ‘부산 온에어’에는 부산시의 관련 정책 담당자들이 직접 출연해 시민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소식들을 전하며, 더욱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매편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난 16일 공개된 ‘부산 온에어’ 2편에서는 담당 공무원인 김경희 부산시 안전정책과장이 직접 출연해 부산시 시민안전보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전하며, 이와 관련한 퀴즈 이벤트까지 진행해 시민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24일 오후 12시 처음 공개된 ‘부산 매거진’은 주 1회 금요일마다 게시된다. 기존 뉴스에서 많이 다루지 못했던 문화예술 소식과 전시 및 축제 정보, 육아와 여성, 복지 관련 정책 등 시민들에게 유용한 소식들을 전한다.
나윤빈 부산시 대변인은 “이번 ‘부산 온에어’와 ‘부산 매거진’과 같이 앞으로도 알기 쉽고, 친절한 해설로 시민들의 정책 공감과 이해를 돕는 소통 중심의 콘텐츠를 만들겠다”며 “‘부산튜브’가 시민들과 적극 소통하는 쌍방향 유튜브 채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과의 소통 접점 강화 등에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이 게시되는 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에서는 시민들의 알 권리 실현과 정보 수요를 만족하는 뉴스와 매거진 콘텐츠, 웹드라마, 쇼츠(짧은 영상)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부산튜브’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를 위한 ‘달려라 2030 엑스포(EXPO) 랩핑 버스 시민참여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이벤트 참여는 부산튜브에 게시된 이벤트 영상에 응원 댓글을 작성하거나 2030 엑스포(EXPO) 랩핑 버스 촬영 인증 영상을 부산튜브 오픈 채팅방으로 보내면 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3월 17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부산튜브 채널 내 커뮤니티를 참고하면 된다.
#항만 내 사고 예방 위한 컨테이너 정렬상태 모니터링 안전 기술 특허 출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지원하는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서안에스앤씨가 ‘컨테이너 정렬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및 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항만 터미널에서는 컨테이너를 여러 단으로 쌓아 보관하는데, 컨테이너가 부정확하게 적재되면 돌풍이나 강풍 등에 의해서 컨테이너 무너짐 등의 안전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컨테이너 정렬 상태 모니터링 안전 기술’은 항만 내 컨테이너 적재 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컨테이너의 정렬 상태를 감지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여러 단으로 적재된 컨테이너를 지능형 CCTV와 라이더 센서를 통해 촬영 후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컨테이너 정렬 상태를 ‘정상’, '위험‘, ’매우 위험‘ 등으로 자동 분석하고 안전 관리자에게 통보해 인지토록 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컨테이너 적재 및 정렬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고, 컨테이너 정렬 상태가 부정확할 경우 신속하게 파악해 대응함으로써 항만 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한편, 지능형 무인 자동화 스마트 물류시스템 연구개발사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약 140억 원이 투입되는 부산지역의 물류 관련 연구개발사업으로 지난해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올해부터는 현장 도입을 위한 사업화 연구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
온요양병원 입원 무연고자, 의료복지 덕에 수감 모면 병원요양
온라인 기사 ( 2024.12.15 10:57 )
-
[기장군] 정종복 군수 “‘KTX-이음 기장역 정차 유치’ 끝난 것 아냐”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4 00:03 )
-
[부산시] ‘해양 싱크탱크 정책협력 네트워크’ 출범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4 0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