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올해 추진하는 다양한 인구정책을 총망라해 생애주기별로 정보를 모아 ‘2023년 맞춤형 인구정책 안내서’를 발간·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안내서에는 임신, 돌봄, 교육부터 고령자 복지에 이르기까지 김해시가 시행하는 다양한 지원정책 총 144개 사업을 생애주기(분야)별로 나눠 담아 김해시민이기에 누릴 수 있는 모든 혜택을 보기 쉽게 소개한다.
김해시가 추진하고 있는 다자녀가정 지원시책과 일자리·주거 정책, 그밖에 유용한 정보를 망라하고 △출산장려금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산후조리원 지원금 등 신혼부부와 영유아 양육자를 대상 사업들도 담당자 연락처와 함께 담았다.
이외에도 올해 첫 시행되는 △부모급여 지원 △어린이집 과일간식 지원 △청년교육 G-PASS Card지원 △홀로어르신 일산화탄소 경보기 보급 △고향사랑기부제 운영 등 14개 사업도 수록됐다.
안내서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 도서관 등에 비치하고 시 누리집(열린시정-전자책-홍보책자)에서 e-book 형태로 누구나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종기 기획예산담당관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홍보가 미비해서 시민들이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 그 정책은 성공한 정책이라 볼 수 없다”며 “이번에 발간된 안내서를 통해 혜택을 놓치는 일이 없이 유용하게 이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신설 김해행복아카데미 개최
김해시는 2023년 김해행복공동체 조성사업 필수 과정으로 올해 신설한 ‘김해행복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업 신청 10개 단체 중 행복아카데미를 수료한 단체를 대상으로 서류, 대면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단체를 선발해 팀별 1,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총사업비 1억원을 지원한다.
김해행복아카데미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도내 유일 공동체 창업 마중물 사업인 김해행복공동체 조성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올해부터 처음 운영하는 3일간의 교육 과정이다.
교육 주요 내용은 △사회적공동체 가치 △사회적공동체 창업 사례 △지역과 공동체 알아가기 △사업계획서 작성 교육 1대1 단체별 컨설팅 등으로 그간 공동체 사업에서 나타난 가장 큰 어려움인 갈등 관리 기법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주민공동체의 사업모델 전략 수립 등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에 호응도가 높았다.
이대형 기업혁신과장은 “지역의 문제를 가장 잘 알고 해결할 수 있는 마을의 히어로는 결국 주민”이라며 “올해로 6년차를 맞이한 김해행복공동체 조성사업 노하우로 시행 착오를 줄이고 주민이 진정으로 행복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면단위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본격화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면지역 하천 수질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600억 원(국비 354억 원)을 투입해 면단위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하수처리시설 혜택에서 소외된 농촌지역을 하수처리구역으로 추가 지정해 개별정화조를 폐쇄하고, 공공하수관로로 연결해 가정의 생활오수를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이송·처리할 계획이다.
증설사업 대상지는 7곳으로 한림면 △한림공공하수처리시설(1일 500㎥ 증설) △안하공공하수처리시설(700㎥) △삼미소규모하수처리시설(90㎥), 상동면 △상동공공하수처리시설(600㎥), 진례면 △진례공공하수처리시설(7,500㎥), 대동면 △대동공공하수처리시설(700㎥), 생림면 △생림공공하수처리시설(600㎥) 등이다.
한림, 안하, 삼미, 상동, 진례 5개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은 현재 실시설계가 완료돼 4월 착공해 ‘26년 5월 준공예정이며 대동, 생림 2곳의 증설사업은 실시설계용역 중으로 내년 2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용주 하수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각 가정에서 발생하는 오염원을 제거, 농촌지역 하천 수질을 개선해 친환경 농업경영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정모니터, 해반천 환경정화활동 실시
김해시 시정모니터(회장 김일희)는 27일 회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해반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2021년 4월 구성된 제6기 김해시 시정모니터는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단체활동을 자제해왔으나,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등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지난해 2차례 실시한 데 이어 올해도 봄을 맞기 전에 해반천 정화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정모니터 회원들은 김해시 대성동고분군 주차장에 모여 개인별 장갑·집게·쓰레기봉투 등 청소도구를 나눠받은 뒤, 조를 나눠 해반천을 따라 걸으며 하천변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수거했다.
김해시 시정모니터 김일희 회장은 “겨울의 막바지에 이르러 해반천이 더욱 산뜻한 봄을 맞을 수 있도록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였다. 아직은 날이 쌀쌀했지만 더욱 깨끗한 해반천 산책로를 이용할 시민들을 생각하며 시정모니터 회원들과 함께 기분 좋은 땀을 흘렸다”며 소회를 밝혔다.
한편,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소규모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보다 폭넓은 의견을 시정에 담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정모니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3월로 제6기 시정모니터의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공개모집(2.27.~3.8.)을 통해 신규 시정모니터를 모집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시정모니터 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들은 김해시 누리집(홈페이지) ‘온라인 신청·접수’ 코너를 이용하거나, 방문·우편 접수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시정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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