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소년원 시설인 오륜 정보산업학교 학생들의 검정고시 준비를 지원한다. 하 교육감은 오는 4월로 예정된 검정고시를 맞아 국어·영어·수학·과학 과목에 대해 장학사·장학관을 파견해 시험 준비를 도울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륜정보산업학교 24명의 학생들이 지난달부터 검정고시를 준비 중이지만 학교 특성상 정교사 자격이 있는 교사가 없어 학생들의 공부는 자습이 전부인 실정임에 따라, 3월부터 주4회 2시간 가량을 장학사·장학관을 ‘특별강사’로 파견해 학생들을 도울 방침이다.
8월 검정고시 전에는 인근 학교 교사나 퇴직 교사 지원을 받아 체계적으로 검정고시를 도와나갈 계획이다. 시교육청이 소년원 시설 청소년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원의 경우 법무부 소속시설로 그동안 직접적인 학습 지원기관인 교육부·교육청의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오륜정보산업학교는 법원 소년부에서 10호 미만 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이 수용중이다. 대부분 용접·제과제빵·미용 등 직업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나, 최근 들어 일부 학생들이 검정고시 응시를 희망하고 있다. 지난 21일 하윤수 교육감의 학교 방문과정에서 검정고시 준비 애로사항 개선을 학생들이 건의하기도 했다.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온 마을이 함께 해야 한다”며 “학교 밖의 우리 아이들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학교현장 안전한 일터 조성에 앞장선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로드맵을 반영한 ‘2023년 중대산업재해 예방계획’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중대산업재해’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산업재해 가운데 △사망자 1명 이상 △동일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2명 이상 △동일 유해 요인으로 인한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 3명 이상 발생한 재해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결과를 야기한 재해를 뜻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안전과 보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갖춰 중대 재해를 예방하고, 시민과 종사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이 계획을 마련했다.
부산교육청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에 따라 지난해부터 중대산업재해 예방계획 수립하는 등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구축해 종사자의 중대산업재해 예방에 힘써 왔다. 그 결과 지난해 시교육청 관할 교육기관에는 중대산업재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는 중대산업재해 발생 ZERO를 지속 달성하고, 효과적인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처벌·감독단계를 넘어선 ‘자기 규율 예방체계’ 확립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안전시설비 등 산업재해 예방 예산을 150만 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반기별 점검을 통해 교육기관의 안전 보건 의무 이행을 확보한다.
온라인 아차사고 신고함 개설, 산업재해 조사표 분석, 현장 방문 종사자 의견 청취 등 다각적으로 유해·위험요인을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안전수칙 보급 등을 통해 유해·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줄여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업무담당자 역량강화 연수, 아차사고 발굴 경진대회 개최, 산업안전보건의 달(7월) 신설에 따른 홍보캠페인 운영 등을 통해 종사자의 안전보건 의식을 높여 중대산업재해 예방에 앞장선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이번 계획 수립을 통해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효율적으로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종사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월 말 퇴직교원 293명에 정부포상 전수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2월 27일 오후 2시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관내 초·중등 교원 정년퇴직자 193명, 명예퇴직자 97명, 기타퇴직자 3명 등 퇴직교원 293명에게 정부포상을 전수했다.
이날 전수식은 수상자 293명 중 포상전수 희망자 64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번에 퇴직하는 교원들은 재직기간 동안 헌신적으로 봉사하며,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적으로 정부포상을 받았다.
수상 내역은 황조근정훈장 69명, 홍조근정훈장 42명, 녹조근정훈장 72명, 옥조근정훈장 63명, 근정포장 38명, 대통령표창 4명, 국무총리표창 5명 등 모두 293명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앞으로도 영원한 교육 가족이자 존경받는 스승, 그리고 선배로서 우리 부산교육에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우리 교육청은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교육공동체 모두의 꿈을 실현하는 ‘희망 부산교육’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청렴도 회복 첫걸음 시민감사관 위촉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2023년 청렴도 회복을 위한 첫걸음을 뗀다. 부산시교육청은 시민이 참여하는 열린 감사 구현과 청렴한 부산교육 실현을 위해 2023년에 활동할 시민감사관을 위촉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2012년부터 주요 사업이나 부패취약 분야 등에 대한 ‘외부 부패 통제 장치’로서 외부전문가로 구성한 시민감사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위촉하는 시민감사관은 청렴취약분야 관련 전문가, 교수, 시민단체 회원, 퇴직 교장·교사 등으로 구성했으며, 신규 위촉한 12명과 기존 시민감사관 18명 등 30명이다.
이들은 올 한해 △시교육청의 각종 감사 참여 △학교운동부·방과후학교 운영 등 ‘부패취약분야별’ 합동 점검 △전문성과 공정성이 요구되는 학교폭력·성폭력 사안 조사 등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학교운동부·방과후학교 운영 등 6대 부패취약분야별로 기존·신규 시민감사관 간 멘토·멘티를 구성해 예전보다 높은 전문성을 갖추고 활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교육청은 3월 본격적인 시민감사관 활동에 앞서 28일 오후 2시 시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시민감사관 위촉식 및 역량강화 워크숍’을 연다. 참가자들은 워크숍을 통해 시민감사관 청렴·소양 교육을 받고, 올해 시민감사관 운영계획에 대해 안내받는다. 이어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영역별 연수, 업무담당자와 협의회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외부전문가인 시민감사관 활동을 통해 우리 교육청 감사에 대한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의 활동이 우리 교육청 청렴도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28일 워크숍에 앞서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응원 영상을 상영하고, 워크숍 후에는 유치 결의대회를 약식으로 진행하는 등 월드엑스포 유치 분위기 끌어올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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