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5형 항원 검출…도내 육계 , 올품 계열농가·업체 등 일시 이동중지 명령
[일요신문] 경북 상주 육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사환축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27일 상주시 육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이 발생했다.
이번 발생은 동절기(2022년 10월1일~현재)에 도내 5번째로, 칠곡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한 이후 66일째 만이다.
경북 도내 에서는 지난해 10월 17일 1차 예천 종오리 발생을 시작으로, 2차 예천 종계 10월 21일, 3차 성주 산란계 12월 21일, 4차 칠곡 산란계 12월 23일 발생했다.
상주시 해당 농장은 육계 8만800여수를 사육하는 농가로, 지난 27일 농장주가 폐사 증가로 신고를 했고,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경북도 방역당국은 즉시 가축위생방역본부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출동시켜 사람, 차량 등 출입을 전면 통제에 나섰고, 해당농장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펼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도 자체적으로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도 발령했다.
일시이동중지명령 적용기간은 27일 오후 10시부터 28일 오후 10시까지이다. 적용지역은 경북도 소재 육계 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 ㈜올품(발생농장 계열사) 계열 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 등이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검사가 진행되며, 최종 판정까지는 1~2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도는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500m 이내 가금 농장에 대해서도 살처분 할 방침이다.
한편 27일 기준 전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가금농장에서는 68건, 야생조류에서는 166건이다. 도내 발생은 가금농장에서 4건(예천 2, 성주, 칠곡), 야생조류에서 10건(경주 1, 안동 1, 구미 8)이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철새의 본격적인 북상시기가 도래해 2월 철새 개체수가 많고, 북상에 따른 활동범위가 확대돼 가금농가에 고병원성 AI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리고 전했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가금 사육농장과 축산시설에서는 집중 소독과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섭취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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