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확보를 위해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떠난 와중에도,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 대응을 위한 준비는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 부산시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4.2.~4.7.)를 한 달여 앞둔 2월 28일 오전 9시 3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 대비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다섯 번째로 개최했다.
시는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의 중요성을 고려, 성공적인 현지실사가 될 수 있도록 수시로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여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점검회의는 지난 1월 9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5차례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현지실사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관련 실·국·본부장 등 현지실사 대응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점검회의는 △대시민 붐업 추진상황 및 엑스포 유치 열기 확산 지원계획 보고 △실사단 주요동선 주변 홍보물 집중게시 보고 △지난주 구성된 ‘로드체킹 전담팀(T/F)’의 대대적인 도시환경정비에 대한 총괄 추진상황 보고 △환경정비 세부 분야별 추진상황 보고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날 점검회의를 통해 그간 추진 중인 현지실사 대책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진행했다. 특히 앞으로는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매주 개최하기로 해 정례 이행점검체계를 구축하고, 이행여부에 중점을 둔 내실 있는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회의 종료 직후 ‘로드체킹 전담팀(T/F)’ 주관으로 주요 점검지역 대상 도시환경정비 분야별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단장인 안병윤 행정부시장이 직접 점검에 나섰으며, 관할 구·군의 부단체장도 점검에 참여하도록 해 환경정비 대상을 집중적으로 파악·점검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발견된 보완사항은 정비방안을 면밀하게 검토해 정비계획 마련에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로드체킹 전담팀(T/F)’의 선형적 정비와 별도로 부산 전역 현지실사 중점관리대상 핵심시설을 지정해 실국, 기관별 역할을 분담하고 환경정비 대책을 마련해 핵심시설 우선 정비를 추진하며, 시설물 주위로 반경을 넓혀가며 도로, 보행로 등 주변환경을 점검해 정비될 수 있도록 소관부서의 거점별 정비도 병행할 방침이다.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현지실사는 ‘부산이 먼저 미래로’ 가는 지름길일 뿐만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한없이 중요한 시기임을 다시 한번 자각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성공적인 현지실사 대응을 위해 빈틈없는 도시환경정비뿐 아니라 시민 모두의 유치열기와 동참 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시민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주력산업 개편 반영한 ‘2023년 부산지역산업진흥계획’ 수립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지역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주력산업을 전면 개편하고 이를 반영한 ‘2023년도 부산지역산업진흥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역산업진흥계획은 중소벤처기업부 고시에 따라 매년 지자체 주관으로 수립하는 계획으로, 지역별 산업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주력산업 분야 기업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2023년 지역산업진흥계획은 기존 주력산업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주력산업을 전면 개편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육성전략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시는 기존 주력산업을 재정의하고 육성 분야를 구체화해 기술 성숙도, 산업 기반, 공급망을 구성하는 기업군 존재 여부 등을 고려한 주축산업과 미래 신산업으로 분리, 개편했다.
이번 계획으로 시는 현재 4개 산업군인 △첨단기계융합부품 △친환경미래에너지 △라이프케어 △지능정보서비스를 기술 성숙도가 높고 지역에 산업 기반을 갖춘 주력산업인 △초정밀소재부품 △저온고압에너지저장공급시스템 △실버케어테크, 3개의 ‘주축산업’으로 조정했다. 아직 지역 내 기업·산업 기반이 부족하지만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의 전략기술과 연계한 △전력반도체 △수소 저장·운송, 2개의 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새롭게 선정했다.
시는 이번 개편에 맞춰 올해 205억 원을 투입하여 유형별 대표기업군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사업화 지원 등을 중점 지원하고, 지역별 여건·특성을 고려한 부산지역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인구감소지역 내 중소기업의 지역 연고 자원 발굴로 지역소멸 위기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3·1절을 맞아 3월 1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안병윤 행정부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을 비롯하여 광복회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3·1절 기념식은 ‘겨레의 얼,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열리며 △국민의례 △기념영상 상영 △동래여고 학생과 배종렬 광복회 부산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경축사 △축하공연 △삼일절 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기념식을 부산시 인터넷 방송 ‘바다TV’로도 생중계해 모든 시민이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내실 있고 알찬 준비로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는 한편, 선열의 고귀한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등 핵심 현안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부산을 한 걸음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아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9시에는 안병윤 행정부시장 등이 광복기념관 위패봉안소를 찾아 애국선열에 참배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아프리카 출장으로 부득이 이번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의 영전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친다. 선열의 정신을 이어받아 후손에 부끄럽지 않게, 우리 부산이 새롭게 도약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교보문고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독서 마라톤 대회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교보문고(주)(대표 안병현)는 오는 3월 1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8개월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독서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독서 마라톤 대회는 건강한 독서문화를 정착시키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의 해를 맞아 범국민적 지지 열기와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민·관 협력으로 마련됐다.
독서 마라톤 대회는 독서 1권당 약 1km로 산정해 필독서 ‘상상력의 전시장, 엑스포(지은이 오룡)’와 자유도서 총 43권을 읽음으로써 8개 코스 42.195km를 완주하는 대회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교보문고 부산점과 센텀시티점에서 마라톤 대회 독서일지를 받은 다음, 독후감을 작성하며 각 코스를 주파하면 된다.
마라톤 코스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후보 도시 부산의 매력과 관광자원을 소개하기 위해 문체부 2023~2024 대한민국 명소 100선에 선정된 ‘부산 관광8선’을 테마로 구성됐다. △1코스는 태종대 유원지 △2코스는 해운대&송정해변 △3코스는 감천문화마을 △4코스는 용두산, 자갈치 관광특구 △5코스는 용궁구름다리&송도해변 △6코스는 오시리아관광단지 △7코스는 엑스더스카이&그린레일웨이 △8코스는 광안리해변&SUP존 등이다.
‘부산 관광8선’ 테마 8개의 코스로 구성된 독서일지를 모두 작성해 42.195km를 완주하면 선착순 42명에게는 독서마라톤대회 완주증과 완주메달을 수여하며, 코스별 완독 시에도 선착순으로 도서구입 지원금을 증정한다.
시는 이번 대회의 필독서가 ‘상상력의 전시장, 엑스포’로 선정돼 부산이 등록박람회 유치에 나선 배경을 소개하고, 세계박람회 개최라는 역사적 의미와 북항 재개발과 연계한 도시 발전전략, 글로벌 이벤트 개최지로서 부산의 지정학적 가치 등을 시민들에게 알릴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 대회가 순위를 정하는 경쟁형 대회가 아닌 목표 권수를 완독하는 것에 의미를 둔 만큼, 세계박람회의 지향 가치(교육, 협력, 혁신)와 맥을 같이 해 세계박람회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이 최종 발표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현재, 민관 협업을 통한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대회와 같이 시민들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유치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상상력의 전시장, 엑스포’는 부산시와 (사)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가 함께 추진해 발간한 책으로, 부산의 등록박람회 유치가 단순한 국제행사 개최를 넘어 인류의 진보와 평화, 미래를 제시하는 국제행사임을 역사적 맥락과 문명사 측면에서 소개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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