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등을 대상으로 9일 농기계임대사업소 한림분소에서 농업기계 기초교육을 인기리에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농기계 이용이 서툰 초보 농업인 및 여성농업인 등 20명의 교육생이 참석했으며, 농기계 작동 및 취급요령 등 이론교육과 직접 운전조작 실습 등 1대1 현장 교육을 병행하여 실시함으로써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최근 여성농업인의 농기계 이용률 확대와 연계하여 교육생 중 여성 참여자의 비중이 40%를 차지했으며, 농기계를 처음으로 접하는 초보 이용자들도 다수 있어 체계적인 농기계 사용법을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퇴직 후 귀농을 위해 교육에 참석하게 되었다는 한 여성 교육생은 “승용형 관리기, 트랙터를 처음 운전해 봤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오히려 재미있었다. 귀농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교육 신청자가 많아 4월에도 한차례 더 농업기계 기초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므로 미처 교육을 신청하지 못한 분은 김해시 공공예약포털로 추가 신청하면 된다”며 “농작업에서 주로 쓰는 기종을 중점적으로 안전한 사용방법 교육을 통해 농작업 효율 향상 및 귀농인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수매 토종치어 방류 병행 어가 소득원 증대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배스, 블루길, 강준치 같은 내수면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수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수매는 이달부터 대동면 선착장에서 진행되며 관내 어업인들이 조업과정에서 잡은 외래어종을 시에서 유상수매한다. 수매단가는 배스, 블루길, 붉은귀거북은 1kg당 4,000원, 강준치는 1kg당 2,000원으로 개인별 수매물량을 계량해 보상금을 지급한다.
배스, 블루길 같은 외래어종은 1960년대 후반 내수면 어업자원 증대 목적으로 도입됐으나 식용 보급 실패 후 강한 번식력으로 개체 수가 급속히 증가해 토종 어종들의 알과 치어, 새우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어획량 감소와 생태계 교란의 주범이 됐다. 1998년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된 후 시는 개체 수 감소에 매년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시는 4,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3t을 수매했으며 올해는 5,800만원을 확보해 토종 어류 보호와 어업 생산량 증대에 힘쓴다. 시는 외래어종 수매와 함께 토종물고기 방류에 매년 1억원의 예산을 확보, 방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어종은 동남참게, 붕어, 동자개 등이며 지난 3년간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30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러한 노력에 낙동강 동남참게의 서식 밀도가 높아지고 매년 어획량이 늘어나 현재 어가 주요 소득원이 되고 있다. 시는 올해도 대동, 상동면 낙동강에서 약 100만 마리의 동남참게 치어 방류행사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생태계 교란 유해어종 퇴치작업과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유해어종은 줄이고 토종어류는 늘려 어가 소득원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 신활력 서포터즈 모집(1기)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농촌-도시가 함께 번영하는 사람중심공동체, 김해’를 만들기 위해 2021년부터 김해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추진단과 함께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사업의 일환으로 로컬푸드 확산 및 농촌사회 발전에 대한 지역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김해시 소비자 신활력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신활력 서포터즈에 위촉이 되면 관내 로컬푸드 직매장 모니터링,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및 로컬푸드에 대한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 등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활동에 대한 일정 보수도 지급 될 예정이다.
해당 서포터즈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3월 22일까지 김해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추진단 사무국 직접 방문 및 전자우편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SNS활동이 가능한 만 19세 이상의 김해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활력 서포터즈는 첫 번째 활동으로 오는 3월 30일부터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의 및 로컬푸드의 이해, 사회적경제의 이해 및 사례, SNS마케팅, 블로그 최적화 기술 등의 역량강화 교육을 이수한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김해시 소비자 신활력 서포터즈가 인구감소로 어려운 우리 농촌지역과 도시를 연결하여 농촌과 도시가 함께 번영하는 따듯한 행복도시 김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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