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산학협력단 기술비즈니스센터(센터장 강필순)는 기술보증기금 부산기술혁신센터와 (주)유에이드의 중개로 ‘항당뇨 기능성 조성물 제조를 위한 상황버섯 품질평가기술 및 부원료 가공법’(연구자 신용욱 자연과학대학 항노화신소재과학과 교수)을 ㈜앤썸바이오(대표 김성호)에 기술을 이전했다.
이 기술은 재배환경에 따라 상황버섯에 함유된 베타글루칸 함량이 변화하는 것을 검증하고, 베타글루칸 섭취와 인체 내 인슐린 저항성 관련 유전자(GLUT-4, Glucose Transporter 4) 발현 간의 상관관계를 증명한 기술로, 상황버섯 유래 물질을 활용한 당뇨개선용 조성물 품질평가 기술 및 부원료 가공법에 대한 것이다.
기술을 이전받은 ㈜앤썸바이오는 바이오헬스 분야 신기술을 보유한 (유)인섹트라온이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경상국립대 창업보육센터(센터장 신용욱)에 설립한 경상국립대기술지주㈜ 자회사다.
김성호 대표의 부친(김갑수)이 1999년부터 상황버섯 농장을 운영한 뒤 김성호 대표가 대를 이어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있다. 2015년 상황버섯진액을 먹인 장수상황굼벵이 사육을 시작으로 청년창업농으로 선정돼 농장을 전문적으로 경영하고 있다.
2022년에는 (재)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과 협업해 ‘항염증 효능을 높인 상황버섯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을 개발했다. 기존 상황버섯진액 추출법을 검증하면서 효능을 더 높인 제품과 함께 온 가족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상황버섯 젤리 ‘베타뮨’도 출시했다.
㈜앤썸바이오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공복혈당 수치 감소, 항산화 활성 증진, 면역기능 개선 등이 가능한 항당뇨 기능성 물질을 국산화함으로써, 혈당조절용 기능성 원료로 주로 수입에 의존하던 바나나잎 추출물을 대체해 무역수지 개선, 생산 부가가치 향상, 고용 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소득수준의 향상과 함께 건강 지향적 소비 성향이 일반화되고, 현대생활의 스트레스 증가로 정신과 육체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능성 식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기능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며 글로벌 기능성 식품 및 음료 시장은 2021년 1131억 달러에서 2026년 1571억 달러로 증가해 연평균 성장률이 6.7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김봉수 원장 초청 특강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3월 10일 오후 1시 30분 가좌캠퍼스 BNIT R&D센터 대강의실에서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김봉수 원장을 초청해 ‘공공연구성과 활용·확산과 연구산업 진흥을 위한 과학기술의 사업화 촉진’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특강에는 경상국립대 교수, 직원, 학생 연구생 등 관심 있는 연구자와 연구·사업 과제 관리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단장 정재우 부총장)은 교내 기술이전과 기술창업이 활성화되도록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해 이날 특강을 마련했다. 대학 내 연구자들에게 관련 기관 사업 정보 제공 및 대면 질의응답·의견 수렴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과제 지원 시 업무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봉수 원장은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 기술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지식재산정책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국제원자력기구(IAEA) 원자력발전국 선임원자력전문가(Senior Nuclear Expert),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교육과학기술부 행정관리담당관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1월부터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장을 맡고 있다. 김봉수 원장은 이날 특강에서 ‘과학기술의 사업화 전략’과 ‘2023년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공학교육혁신센터, 2022년도 창의융합형 공학인재양성 지원사업 단계평가 ‘최고등급’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이정훈 제어로봇공학과 교수)는 2월 22일 실시한 창의융합형 공학인재양성 지원사업(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 1단계(2022년) 수행성과 및 2단계(2023년) 계획 평가 결과 최고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
경상국립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2022년 3월 산업분야별 컨소시엄 구성으로 새롭게 추진되는 창의융합형 공학인재양성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해 6년간 정부, 대학 및 지자체, 산업체로부터 모두 15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조성해 공학(공학사)을 전공하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경상국립대, 부산대, 부경대, 동명대, 동서대, 인제대는 차세대 라이프스타일(IoT 가전산업) 분야 컨소시엄을 구성해 ‘IoT기반 DX가전 지능화혁신 핵심인재양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해 협력하고 있다.
13개 컨소시엄 73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단계평가에서 경상국립대는 다른 대학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지자체(경상남도, 진주시, 사천시) 및 산업체(6개 산업체), 대학의 지원금 유치 노력과 더불어 소속된 컨소시엄에서 산업체 수요조사 기획과 IoT 분야 융합교육을 개발·운영한 성과가 돋보여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경상국립대 연구책임자 이정훈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대학통합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학부(과)의 적극적인 참여와 교수님의 지원, 그리고 센터 연구원의 노고 덕분이다. 앞으로도 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우수한 교육을 제공하고 컨소시엄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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