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15일 부산 본점에서 쿠마르(Shri Ateesh Kumar Singh) 인도 중소기업부 차관보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보의 탄소가치평가제도 등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도 정부가 세계은행의 지원을 받아 진행중인 ‘중소기업 성과향상 촉진 프로그램(RAMP)’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인도 정부는 RAMP 프로그램에 따라 자국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기관과 정부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역량을 평가하는 금융지원기법을 실효성있게 정립하기 위해 기보의 다양한 제도를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기보는 간담회에서 △기술평가시스템 △기후보증 △탄소가치평가모형에 대해 소개하고, 인도의 공공 신용보증제도를 활용한 녹색 전환과 금융 발전을 위한 양국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기후자금 조달 확대를 위한 과제와 기후·녹색 모니터링과 평가방법론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쿠마르 차관보는 글로벌 기후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국이 중소기업 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온 점을 잘 알고 있으며, 녹색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보의 노력과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탄소저감기술을 통해 창출되는 가치를 계산하고 이를 통해 기술금융을 지원하는 기보의 탄소가치평가제도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기후변화와 환경이라는 글로벌 공유 가치에 맞춰 탄소중립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앞으로도 탄소가치평가보증 등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우리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인도 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양국의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유럽형 기술평가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InnoRate) 참여, 혁신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유럽투자은행과의 양해각서 체결, 기술평가시스템 개발도상국 전수를 위한 세계은행과의 간담회 등 다양한 해외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중소․중견기업의 특허분쟁 대응에 맞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과 한국지식재산보호원(원장 김용선, 이하 보호원)은 15일 기보 본점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지식재산 보호 및 분쟁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기보의 지식재산공제사업과 보호원의 특허분쟁 대응전략을 연계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의 지식재산 창출을 지원하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협업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업의 특허분쟁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응전략과 분쟁관련 금융비용 지원 △지식재산공제사업 우대혜택 제공 및 홍보 △기술보호사업 지원관련 상호협력 등 기관 특성에 맞는 협업을 진행함으로써 국가 지식재산 경쟁력 제고와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기보의 지식재산공제는 중소·중견기업의 지식재산 비용 부담과 지식재산 분쟁 리스크를 완화하고 해외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식재산 금융제도로 2019년 8월 기보가 특허청과 함께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가입기업은 △높은 수준의 부금이자율(3.25%) △보증료 0.2%p 추가 감면 △납입액의 최대 5배 이내에서 지식재산비용 대출 △납입액의 90%까지 긴급 대출지원 △무료 자문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호원은 국내외 지식재산권 보호기반 조성 및 유관기관과 전략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한민국 산업발전과 지식재산분야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9년 설립됐다. 특히 우리기업의 지식재산권이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정당하게 보호되어 국정목표인 ‘민간 주도의 역동적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중소·중견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 및 분쟁 대응에 맞춤형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특허분쟁과 관련해 전주기 지원이 가능함으로써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상호간 전문성을 공유하여 협업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호 이사장, 혁신리더들과 브라운백 미팅으로 소통
김종호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 이사장은 15일 부산 본점 북카페에서 전사적 경영혁신 추진과 혁신문화 확산을 위해 ’23년도 제1차 혁신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기보 혁신리더’들과 브라운백 미팅으로 소통 시간을 가졌다.
기보 혁신리더는 경영혁신 관련 주요 사항을 공유하고, 현장의 혁신 관련 의견을 개진하기 위해 본점과 영업점에 지정된 혁신업무 담당자이며, 혁신실무협의회와 온라인 소통경로를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본점부서에서 혁신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 20여 명이 ‘가정의 날’에 맞춰 캐주얼 차림으로 참석했다. 미팅은 햄버거를 먹으며 ‘일할 맛 나는 회사 만들기’,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규제혁신과제 발굴’ 등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브라운백 미팅으로 진행됐다.
참여직원들은 조직 혁신에 대한 생각, 조직개편에 따른 업무량 증가, 워라벨 등 현장 의견을 제시했다. 김종호 이사장은 대화를 통해 기보의 미래비전을 공유하고 일하고 싶은 최고의 직장으로 만들어 가자고 화답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기보의 ′23년 핵심미션을 언급하며, 핵심미션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서는 본점과 영업점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고객중심의 공정한 업무수행으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구성원 모두가 공유해야 할 핵심가치임을 재차 강조하고,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해 핵심가치를 실천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아울러 “혁신리더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청렴인식 확산으로 기보는 5년 연속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우수기관이 될 수 있었다”면서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병행으로 직무 몰입도와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유연근무제 및 육아휴직 사용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혁신리더들이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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