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미래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5대 전략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시에 따르면 의생명, 디지털물류, 스마트센서, 미래자동차, 지능형로봇을 5대 전략산업으로 정해 2030년을 목표 연도로 전국 거점화하고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미래인재 양성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김해 산업구조 현황을 OECD 기술수준 분류에 따라 살펴보면 사업체, 종사자 모두 고위기술군(의약, 컴퓨터, 디스플레이 등) 비중이 가장 낮고 중저위기술군(철강, 금속주조 등) 비중이 가장 높은 상황이다. 2020년 기준 김해지역 사업체, 종사자 중저위기술군은 40%대인 반면 고위기술군은 3~5% 수준이다.
따라서 의생명산업 분야는 디지털 바이오 전국 거점화와 제조업의 의생명산업 전환,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주요 골자로 현재 144개인 의생명기업을 2030년까지 250개로 늘리고 이중 최소 10개 이상 글로벌기업 육성과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규제자유특구 지정 추진은 지역기업이 직면한 신산업 규제를 패키지로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관련부처(복지부, 식약처)에서 인정하거나 완화 계획 중인 규제를 파악하고 김해의생명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디지털물류산업은 △농작물 생산유통정보 블록체인 기반 처리 로컬푸드 생산유통 전 과정 신뢰성 확보 △스마트의약품 공동물류센터 실증사업으로 콜드체인 구축 △지능형 물류 로봇시스템 실증지원센터 구축으로 물류로봇산업 생태계 조성 △김해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으로 물류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스마트센서산업은 스마트 센싱유닛 실증센터를 올해 진례테크노밸리에 지상 3층, 연면적 1,657㎡ 규모로 건립해 기업 맞춤 스마트 센싱유닛 최적화를 지원하고 내년부터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까지 확대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지원을 위해 스마트센싱 단위제조공정대응 제조안전기술 실증테크센터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미래자동차산업은 명동일반산업단지 내에 미래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해 육성할 계획이다. 미래자동차 버추얼센터를 내년까지 명동일반산단에 지상 3층, 연면적 2,251㎡ 규모로 건립해 혁신적인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내년부터 내연기관의 전기차 공조시스템 업종 전환의 전주기 지원을 위한 국비 확보에 나선다. 올해 미래차 핵심부품 개발과 자동차 부품기업 제조공정 개선을 각각 3개사씩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능형로봇산업은 로봇리퍼브센터를 내년까지 진례테크노밸리에 지상 3층, 연면적 1,888㎡ 규모로 건립해 리퍼브 로봇(인증 중고로봇)산업을 육성하고 지능형 물류로봇시스템 실증지원센터 조성으로 지능형 물류로봇 기반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시는 5대 전략산업별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대학과 연계해 전략산업 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 대학 연구·인재양성 기능을 강화해 전략산업 인재양성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밖에 미래 기반산업인 액화수소, 민군MRO(운영·유지·보수), ICT융합, 메타버스&콘텐츠, 식품산업을 육성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전체 제조업체 수는 증가한 반면 제조업 종사자 수는 줄고 각 기술산업군 비중 변화도 미미한 산업고도화 정체 상태”라며 “5대 전략산업 전국 거점화, 미래인재 양성 플랫폼 구축으로 신성장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내 손안의 건강 지킴이!’ 모바일헬스케어 사업 대상자 모집
김해시는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모바일헬스케어사업 대상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김해시보건소 180명, 김해시서부보건소 120명이다. 스마트폰을 소지한 20~50대 김해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고혈압 및 당뇨병 질환자, 2022년도 모바일헬스케어사업 참여자는 이번 대상자 모집에서 제외된다.
모바일헬스케어사업은 모바일 앱과 스마트 손목밴드를 활용해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만성질환으로의 이환을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다. 사업 대상자들은 스마트 손목밴드를 무료로 제공받아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로부터 6개월간의 1:1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받으며, 참여 기간 동안 보건소에 방문하여 3회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신청 방법은 모집 기간 내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전화로 접수하며 김해시 서부지역(장유1·2·3동, 한림면, 진영읍, 진례면)은 김해시 서부보건소로, 그 외 지역은 김해시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개인형 이동장치(PM) 관계자 간담회 개최
김해시는 15일 시청 365안전센터 회의실에서 민간 업체, 경찰서 등 개인형 이동장치 관계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3월 봄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등하교와 일반 시민들의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교통안전과 불법주차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안건으로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주차구역 설치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 안전모(함) 장착 △불법주차 문제 해결 방안 △어린이 보호구역 주차금지 △이용자 안전교육 협업 추진 등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지난 2~3년 동안 국회에 장기 계류 중이었던 PM법이 오는 6월에 제정계획으로 있어 어린이 보호구역 주차‧주행 금지 등 선제적인 대처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민간 공유 교통수단 이용 안전 환경조성을 위해 시는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주차공간 확충, 경찰서는 교통법규 위반 단속, 대여업체는 무단방치 기기 신속한 수거 조치 등 기관별 역할 수행을 충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김해시 교통혁신과장은 “민간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가 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녹색교통 수단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계획을 수립해 교통안전 수칙준수 홍보 캠페인과 대여업체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 관내 민간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운행 대수는 2021년 6월 8개 업체 1,740대에서 2023년 2월 7개 업체 2,560대로 크게 증가함에 따라 민원도 비례해서 증가하고 있어, PM법 제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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