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3세 최고마 가리는 ‘트리플크라운’ 예선전 의미...부경 3세마 유망주는?
올해 16회를 맞이하는 이번 경주는 낮은 등급(L등급)의 대상경주이지만, 국산 3세 최고마를 가리는 '트리플크라운'의 예선성격을 가진다. 올해 트리플크라운(암수 구분없이 국산 최고 3세마)과 트리플티아라(암말 한정 국산 최고 3세마)는 '경남신문배'와 '스포츠서울배' 경주의 승위별 승점 순으로 우선 출전권을 부여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같은 날 같은 조건으로 서울에서 시행되는 '스포츠서울배'와 함께 유력 3세 말들의 실력을 미리 가늠해 볼 좋은 기회가 됐다. 부경의 3세마 9두가 경남신문배에 출전의사를 밝혔다. 이번 경주에서 눈 여겨볼 만한 출전마 4두는 다음과 같다.
#베텔게우스(수, 레이팅67, 이종훈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71.4%, 복승률 85.7%)
이번 출전마 중 수득 상금액과 레이팅이 독보적으로 높다. 출전경험 총 7회 중 두달 간격으로 승급했고, 올해 2월초 2등급으로 승급했다. 조부마는 세계 최고의 씨수말로 통하는 타핏이며, 부마는 최근 씨수마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콩코드포인트', 모마는 '패티즈스위트송'. 형제마로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판타스틱킹덤’이다.
항상 최시대 기수가 기승했으며, 작년 10월부터는 1800m 경주에 주력하고 있다. 출전경주 중 작년 루키스테익스 부산 경주를 제외하고 모두 1·2위 순위권에 들며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히트(수, 레이팅39, 김준현 마주, 방동석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
혈통은 '투아너앤드서브'의 자마로 2018년 스테이어 시리즈를 최초로 석권한 '청담도끼'와 부마가 같다. 1200m 최고기록은 1분 13초1로 출전마 중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가지고 있다.
가장 최근 출전한 1월 경주와 작년 12월말 주행심사에서 출발이 뒤쳐졌음에도 직선주로에서 뒷심을 발휘해 순위권 내에 들어왔다. 하지만 아직 출전 경험이 많지 않은데다가 1400m는 이번이 첫 출전이므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복병마라고 볼 수 있다.
#백투더레전드(수, 레이팅38, 무지개렌트카 마주, 임금만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50.0%)
부마는 작년 씨수말 상위권을 차지했던 '카우보이칼'이고, 모마는 '09년 YTN배 우승을 거둔 1군마 '소서노'다. 형제마로는 올해 1월 세계일보배에서 우승을 거둔 '와우와우'가 있다.
마체중 508kg 전후로 ‘승리매직킹’, ‘베텔게우스’에 이어 출전마 중 세 번째로 큰 체구를 가지고 있으며, 1400m 최고기록 1분 27초3으로 출전마 중 두번째로 빠른 최고기록을 가지고 있다. 최근 출전한 올해 2월 경주에서 '영광의에이스'와 나란히 선두권에서 달리다가, 결승전 직전 역전에 성공하며 1위를 거뒀다.
#파이널세븐(수, 레이팅40, 송승규 마주, 김병학 조교사. 승률 16.7%, 복승률 50.0%)
최근 출전한 경주마다 출발이 좋고 선행싸움에서 강점이 보인다. 정도윤 기수와 호흡을 맞춘 최근 3개 경주에서 계속 순위권에 들며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올해 1월 첫 출전한 1600m 경주 역시 선행으로 이끌었으나, 뒷심이 부족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1400m 최고기록 1분 25초5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른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출전한 1200m∼1400m 경주에서 눈에 띄게 기록을 단축하며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맨오브더이어'로 '22년 경남신문배 우승을 차지한 김병학 조교사에게 다시 한번 우승을 안겨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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