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 이하 협회)와 16일 서울 강남구 소재 협회 대회의실에서 ‘Net Zero 유망 중소기업 원스탑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탄소감축을 추진하는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저탄소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하여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협회는 탄소감축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기보에 추천하고 탄소감축량을 평가하며, 기보는 탄소감축 효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해 탄소가치평가보증을 우대 지원한다. 기보는 △기술이전 중개 △기술사업화 지원 △기술임치 및 기술신탁 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원스탑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협회는 표준, 인증, 교육, 품질서비스 검증 등에 관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산하 에너지환경센터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탄소감축 우수기업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 관련 유망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다.
기보는 자체 개발한 ‘탄소가치평가모델’을 적용해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하고 이를 보증지원하는 탄소가치평가보증을 ’22년도에 국내에 처음 도입했으며, 탄소 중립 대응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23년도 5,000억원 이상의 탄소가치평보증을 신규공급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탄소중립 정책수행 핵심기관으로서 탄소감축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차별화된 금융지원 강화로 녹색금융을 선도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해왔다”며 “탄소감축 기술과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은행 주최 웨비나 참가로 기술평가 노하우 공유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세계은행(World Bank)이 주최한 웨비나(Webinar)에 참가해, 기보 기술평가시스템(KTRS)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해외전수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세계은행 지식공유사업의 일환으로 ‘기술금융 및 기술평가시스템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기보 기술평가시스템 해외전수 성공요인과 실질적인 노하우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웹엑스 플랫폼과 유튜브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 웨비나에는 유럽보증기관연합(AECM)과 유럽연합(EC)의 정책담당자, 미주개발은행(IDB) 기술금융관계자, 그 외 10여개 국가의 금융기관 관계자 70여명이 참여하여 주제별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1부 주제 발표에 나선 기보 박희창 부부장은 ‘KTRS 전파: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기보 기술평가시스템의 우수성과 의의를 소개하고, 기술평가시스템의 해외 전수 시 애로사항과 극복방안을 제시했다. 기보가 ’15년부터 ’17년까지 지식공유사업(Knowledge Sharing Program, KSP)의 일환으로 태국에 기술평가시스템을 전수한 내용을 성공사례로 발표했다.
2부 주제 발표에서는 태국 국립과학기술개발원(NSTDA)의 ‘지라차야 두앙부롱’ 박사가 ‘TTRS의 구축: 과거와 미래’라는 주제로, 지식공유사업으로 구축된 기보의 태국 기술평가시스템(TTRS)의 비전과 미션을 언급하고, 태국 유망중소기업 100개사에 대한 금융 및 비금융 지원 성과도 함께 발표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서 ‘타 비엣 둥’ 베트남 국가기술혁신기금(NATIF) 부국장, ‘자퍼 무스타파올루’ 세계은행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 실무담당관, ‘안와 아리디’ 세계은행 민간부문 선임담당관 등이 패널로 참가해 △기술평가의 필요성 △기술평가시스템 전수를 위한 핵심 요소 △기술평가시스템의 국가적 영향 등에 관해 자유롭게 토론했다.
기보는 웨비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세계은행과 함께 기술평가시스템 해외 전수를 위한 체계적인 절차와 다양한 지원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며, 공적개발원조사업(ODA)과 지식공유사업(KSP)과의 연계추진으로 기보의 해외전수 업무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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