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바라지 자처했다는 유혜원 ‘버닝썬’ 전부터 교제한 듯…지인들에 동행 제안하는 등 ‘클럽 사랑’ 여전
버닝썬 사태가 불거지면서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2019년 3월 11일 승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렇게 은퇴한 연예인이 된 지 4년여가 됐고, 군복무와 교도소 복역을 모두 마치고 40여 일 지난 상황에서 승리는 다시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시작은 열애설이었다. 승리와 열애설에 휘말린 대상은 이미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던 유혜원으로 다양한 뷰티 브랜드 및 쇼핑몰 모델로 활동하며 소셜미디어(SNS)에서 주목받았던 인플루언서다. 연예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배우 활동을 시작했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돼 현재는 소속사가 없는 상태다.
승리와 유혜원의 열애설은 이미 2018년에 불거진 바 있다. 국내가 아닌 중화권 매체에서 이들의 열애설을 보도했지만 당시 승리의 소속사이던 YG엔터테인먼트(YG엔터)는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소속 연예인의 열애설이 불거지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게 YG엔터의 일관된 대응 방식이다.
2020년 또 다시 승리와 유혜원의 열애설이 보도됐다. 승리가 2020년 3월 9일 강원도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대할 당시 유혜원이 동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6사단 신병교육대 앞 승리가 내린 차량 안에서는 긴 머리 여성과 개가 포착됐다. 여성의 얼굴까지는 보이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함께 포착된 개가 유혜원이 키우는 개와 견종이 같다는 점에서 차에 탄 여성이 유혜원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최근 불거진 세 번째 열애설은 '디스패치'를 통해 보도됐다. 제보자가 태국 방콕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승리와 유혜원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제보했기 때문이다. 제보자는 디스패치를 통해 3월 5일 승리와 유혜원이 손을 잡고 방콕의 한 특급 호텔 로비를 거닐었다고 알려왔다. 당시 이들은 데이트를 즐기는 평범한 연인이었지만 한국인들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당시 태국을 방문한 사실을 인정한 유혜원은 '디스패치'에 “태국 결혼식 일정이 있어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벌써 열애설이 세 번이나 불거진 이들은 열애 사실을 인정하진 않았지만 부인하지도 않았다. 거듭된 열애설로 볼 때 이들은 버닝썬 사태가 터지기 전부터 연인이었고 지금까지 만남을 이어오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군 입대하는 순간에도 함께했고 군복무와 교도소 복역을 다 마친 뒤 함께 해외 데이트를 즐겼다. 승리가 교도소에 복역하는 동안에는 유혜원이 옥바라지도 자처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승리의 일상에 대한 소식도 이어졌다. 지난 4년 동안 ‘연예인 승리’는 ‘은퇴한 이승현’이 됐고, 1년 6개월의 실형까지 살았다. 그렇지만 과거와 큰 변화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승리는 출소 후 비교적 밝은 모습으로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과거 연예계에서 가깝게 지내던 이들에게 안부 전화를 걸기도 했다고 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여전한 클럽 사랑이다. '스포티비뉴스'는 한 연예 관계자의 말을 통해 승리가 연예인 등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클럽에 가자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승츠비’라 불릴 만큼 연예인 시절 남다른 클럽 사랑을 보여줬던 승리는 이후 클럽 버닝썬을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 그리고 문제의 버닝썬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승리와 유혜원의 열애설이 보도되면서 함께 주목을 받은 또 다른 연예인도 있다. 바로 배우 박한별이다. 박한별은 승리와 함께 버닝썬을 함께 운영한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아내다. 열애설이 보도되면서 유혜원의 인스타그램에도 관심이 집중됐는데 여기서 박한별과의 연결 고리가 나온 것.
유혜원은 3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카페 사진과 거기서 열리는 전시회 포스터 사진 등을 올렸다. 이와 함께 3월 24일부터 제주도의 한 카페에서 열리는 전시회 를 홍보하는 글도 남겼다. 이 카페를 ‘너무나 사랑하고 애정하는’ 곳이라고 소개한 뒤 본인의 그림도 그 카페에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카페는 바로 박한별이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박한별은 남편인 유 전 대표가 버닝썬 관련 수사를 받게 되자 제주도로 거처를 옮겼다.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박한별은 이 카페를 오픈해 운영해오고 있다.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는 2020년 12월 23일 성매매 알선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8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이에 항소했지만 2021년 2월 26일 항소 취하서를 제출해 그대로 형이 확정됐다. 2021년 12월 22일에는 특수폭행교사 혐의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렸는데 이번에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서로 다른 혐의로 두 개의 재판을 받았지만 결국 실형은 면하게 됐다.
유 전 대표가 실형은 면한 데 반해 승리는 징역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아 만기 출소했다. '버닝썬 사태'가 터지면서 2019년 3월 11일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승리는 2020년 1월 불구속 기소됐다. 2020년 3월 군에 입대하면서 승리의 재판은 군사법원에서 이뤄졌고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 받아 국군 교도소에 수감됐다. 2심에서도 9개 혐의 모두 유죄가 인정됐지만 승리 측 양형부당 주장을 군사법원이 받아들이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 형랑이 절반으로 줄었다. 이후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돼 민간 교도소인 여주교도소로 이감된 승리는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로 형이 확정돼 올해 2월 9일 만기 출소했다.
김은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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