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군수 정종복)은 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와 28일 오후 3시 30분 부경대학교에서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종복 기장군수, 장영수 부경대학교 총장,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장군에 방사선에 특화된 의학 전문대학원을 설립하기 위해 부경대학교와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기장군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내 진행 중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수출용 신형연구로, 동위원소 활용 연구센터,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등과 연계해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 설립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은 임상의료와 연구를 동시에 수행하는 7년제 과정의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통령의 부산지역 7대 공약 중 하나이기도 하다. 기장군은 이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내 11만 1,437㎡ 규모의 교육시설 부지도 확보했다.
기장군은 단일 지역에 1조 8,554억 원(산단 조성 포함)이 투입된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방사선 의료시설이 집적화된 것은 물론, 별도의 부속병원 건립 없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활용한 임상교육이 가능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의학 전문대학원 설립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 설립에 있어 최적지이다. 단일 지역에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대형 방사선 국책연구시설들이 집적화된 곳은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면서 “기장군에 방점을 찍을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의 설립을 위해서라면 기장군은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추진의사를 표명했다.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변경협약안 군의회 최종 승인으로 개관목표 순항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28일 제274회 기장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에 관한 실시협약서 변경동의안(이하 변경동의안)’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동의안은 지난해 정종복 기장군수 취임과 제9대 기장군의회 출범 이후 명예의 전당의 효율적인 운영과 군비 절감 방안을 모색하고자 세부 내용을 재조정하면서 진행됐다.
주요 변경 내용은 명예의 전당 관리 및 운영 주체가 KBO에서 기장군으로 변경되는 것으로 기장군이 소유권과 관리권을 취득해 공립박물관으로서 운영의 독립성과 군비 사용의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변경동의안의 부산시의회 승인에 이어, 이번 기장군의회의 최종 승인으로 기장군과 부산시가 뜻을 하나로 모아 박물관 건립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은 기장야구테마파크를 최종 완성하는 도착점”이라면서 “이번 변경협약안 통과는 기장군과 기장군의회의 긴밀한 소통으로 이뤄졌다. 향후 지역의 관광자원 개발과 체육 문화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박물관 건립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사업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한국야구 100년 기념 공모사업으로 지난 2011년에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지역과의 경합 끝에 부산시와 기장군이 공동유치한 사업이다.
기장군 일광유원지(기장야구테마파크) 내 부지면적 1,852㎡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2,996.2㎡) 규모로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KBO에서 보유한 소장유물 5만 점의 전시와 함께 매년 헌액식 등 야구 관련 프로그램과 특별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도서관, 4월 한 달간 책과 주민들을 잇는 풍성한 독서 문화 행사 진행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제59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풍성한 독서문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계 없이 비추는 문화의 빛,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책과 주민들을 잇는 전시, 공연, 만남, 참여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을 회복하는 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먼저 정관도서관에서는 △성인 인문학 특강 ‘뮤지컬로 인문학하기’ △환경 지킴이 어린이 체험 특강 ‘날씨 우산 만들기’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북앤스토리 매직쇼 공연’ 등을 준비해 지역 주민들을 만난다.
기장도서관에서는 △안미란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더불어 행복한 어린이 문학’ 강연 △가족 인형극 ‘신기한 빨간 모자’ △어린이 체험 특강 ‘동화 속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로 지역 주민들이 한층 더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정관어린이도서관과 기장도서관에서 ‘알뜰 도서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도서 무료 나눔 행사는 오·훼손 도서와 출판연도가 오래된 도서 등 불용 결정된 폐기 도서 중 상태가 좋은 양질의 도서를 선별해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기증하는 행사다.
기장군 관계자는 “도서관주간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마련하여 지역주민에게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행사내용 및 프로그램별 참여방법은 기장군 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정관도서관 및 기장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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