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1일 오후 1시 40분 부경대학교 대학극장에서 고등학교 학생대표 14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3학년도 1학기 고등학생 대표협의회’에서 특강 후 학생들과 교육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협의회는 매년 상·하반기 고등학교 학생회 대표들이 모여 학교의 학생 자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협의회는 ‘만나高 나누高 전하高! 학생소통한마당’을 슬로건으로 오전과 오후로 나눠 운영했다.
오전에는 참가 학생들은 10개분임으로 나눠 문화예술 체험을 통한 ‘인성 함양 방안’과 ‘미래 교육을 위한 혁신 소통 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정현진 동명대학교 겸임교수를 비롯한 전문 퍼실리테이터 12명이 학생들의 토의·토론 활동을 도왔다.
오후에는 하윤수 교육감과 학생들의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하 교육감은 ‘기본을 충실히! 미래의 꿈을 키우는 희망 부산교육’을 주제로 인성 기반 학력 신장 등 2023 부산교육 정책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학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교육 주체인 학생들의 생생한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윤수 교육감은 “이번 협의회는 학생들에게 학교와 교육 현안에 주체적으로 참여해보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이런 경험들이 학생들에게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윤수 교육감 "학생들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책 읽는다"
부산지역의 모든 학생이 4월부터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전체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2023년 학교도서관 전자책 구입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독서 환경에 맞춰 학생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온라인 독서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시범 운영한 40교를 제외한 587교에 교당 500만 원씩, 총 29억 3,5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번 조치를 통해 부산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모든 학교에서 전자도서관을 구축·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독서 매체 확장과 다양한 독서 환경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사업 완료 후 학생들은 휴대전화,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를 통해 학교 홈페이지와 연동되는 전자도서관 사이트에 접속해 책을 읽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전자책 이용으로 학생들의 독서 편의성이 개선되고, 독서 생활화 환경도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직원의 종이책 관리 업무경감, 학교도서관 서가 부족 문제도 자연스레 해결될 것으로 판단한다. 부산교육청은 학교 전자도서관의 전자책 확보를 위해 3개년 지원 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기간 교당 전자책 보유량을 1천 권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은 “ 학교 전자도서관은 학생들에게 온라인 독서 환경을 제공해 자기주도적 독서 습관 형성과 독서 생활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전인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학부모의 실질적인 학교 참여 확대
부산시교육청이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실질적인 학교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학교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학부모회 학교참여 지원사업’과 ‘교육공동체 참여 동아리 운영’ 공모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학부모의 주도적 학교 참여 문화를 확산하고, 학교별 특색에 맞는 사업을 자율적으로 발굴해 교육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공모사업을 마련했다. ‘학부모회 학교참여 지원사업’은 학교 교육 모니터링, 학부모교육, 자원봉사,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사업 등을 통해 학부모회의 학교 교육활동 참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4월 공모 과정을 거쳐 70교의 학부모회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한 학교당 200만 원씩, 총 1억 4천만 원을 지원한다. 이후 간담회, 컨설팅 등을 거쳐 올해 말 활동공유회를 개최해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교육공동체 참여 동아리’는 학부모의 다양한 자율 연구와 토론을 통해 학교 참여 문화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보다 23팀 늘어난 143개 학부모 동아리를 선정해 총 1억 4,300만 원을 지원하며, 선정 기준과 동아리 희망에 따라 최소 80만 원에서 최대 12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선정한 동아리들은 독서·학술 토론, 문화·예술 체험활동, 봉사 등 주제를 자율적으로 정해 활동을 펼친다. 상·하반기 2차례 활동공유회를 통해 활동 사례 발표, 발전 방향 토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교육청은 원활한 공모사업 운영을 위해 4월 4일 오후 1시 30분 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학부모회 회장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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