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어업활동과 낚시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4월 3일부터 도내 등록어선(낚시어선 포함)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도, 시·군을 중심으로 해양경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어선안전조업국, 수협이 함께 참여한다.
특히 도는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해양안전지킴이를 투입하여 민간의 자율 참여를 확산함과 동시에 어업인 안전의식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어선설비 구비 여부 △어선위치발신장치 임의차단 여부 △어구 과적, 불법 증·개축 집중 지도·점검 △통신장비 조난버튼(SOS) 사용 △구명조끼 상시착용 △운항 시 상시경계 강화 홍보 등이다.
점검결과 현장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은 즉시 개선 조치하여 점검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기관에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하거나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 등이 발견될 시에는 보수․보강, 사용 제한 등의 조치를 하게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어선(낚시)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어업인과 낚시객 모두의 안전의식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경남도는 어선안전 확보에 필요한 기반 확충 노력을 계속해 나가는 동시에 어업종사자들의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홍보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군과 진해군항제 기간 ‘고향사랑기부제’ 합동 홍보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고향이 어뎁니꺼?’라는 홍보 구호로 열악한 지방 재정을 확충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도와 시군은 진해군항제 기간 고향 사랑을 이어가기 위해 각 지자체 담당자들과 함께 홍보물을 배포하고 고향사랑기부제를 설명하는 등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합동 홍보를 진행했다. 합동 홍보는 3월 31일부터 4월 1일 양일간 외부 방문객이 많은 창원중앙역 일대에서 진행했다.
이날 농협경남본부에서도 함께 참여하여 nh농협은행에서 시판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 예·적금 우대금리(최대 연 0.6%p)에 대한 홍보물과 지역특산품 등을 배포하며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고, 열차 이용객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이번 고향사랑기부제 합동 홍보에는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진해군항제를 관람하기 위해 찾은 외지인들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경남도와 시군은 지속적인 합동 홍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대한 염원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심상철 세정과장은 “이번 합동 홍보를 통해 경남도와 시군이 상생협력으로 기부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주역임을 몸소 알렸고, ‘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도내 지자체와 지속 가능한 홍보방안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시군 관계자들과 함께 기부금 유치 방안, 효과적인 합동 홍보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성공적으로 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 또는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에서도 납부할 수 있다.
#사회적경제기업 사업개발비 지원으로 사회적기업 경쟁력 강화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사업개발비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 43개 기업을 선정해 총 11억 1천 9백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은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이고 안정적 수익구조 기반마련을 위해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홍보·마케팅·부가서비스 개발 △제품의 성능 및 품질개선 △신규사업 진출 및 전략적 사업모델 발굴 △브랜드(로고) 개발 등을 지원한다.
지난 1월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공모해 자격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경상남도 사회적경제기업 사업개발비 심사위원회’에서 △신청기업의 지속적 사업수행 여부 △성장 가능성 및 기업운영 및 제품의 혁신성 여부 △보조금의 용도 적합성 및 사업비 편성의 적절성 여부 등을 심사해 12개 시·군 총 43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심사에 선정된 사천시 소재의 한 기업은 예비사회적기업에서 이번에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전환됐다. 이 기업은 자연 원물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사업개발비 지원을 통해 브랜드 개발, 홍보 등을 통해 매출액이 증가하는 사업 성과를 이뤘고, 이번 지원사업에서 상품 포장재 개발과 신제품 패키지 개발 등 사업개발비를 지원받게 돼 앞으로 해외 수출 등 상품 판매에 매진할 계획이다.
예비사회적기업인 진주시 소재의 한 기업은 식품 제조 가공업체로 지난해 사업개발비 지원을 통해 홈페이지 개선, 품질 안전 인증 획득 등으로 매출액이 증가하는 사업 성과를 이뤘다. 이번 지원사업에서는 레시피 개발, 패키지디자인 등을 지원받게 됐으며 앞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등 세계에 한국의 맛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사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하여 총지원금 11억 1천 9백만 원을 모두 선정·지원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는 유망상품 개발과 홍보를 통한 시장 개척 등 기업의 재도약에 큰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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